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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12일 은수미 성남시장이 책vs책 유튜브를 통해 어린이라는 세계 책을 소개했다     ▲ 서스펜디드북 캠페인 홍보 포스터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유튜브 ‘책vs책’ 프로그램을 통해 사서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서평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공개되는 ‘책vs책’은 한 권의 책이 사서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잔잔한 톤으로 묘사한 영상 편지 형식의 '북로그'로서 '빨간 벽', '잃어버린 영혼' 등 두 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올해 성남시 분당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유튜브 ‘책vs책’은 분당도서관 시민서평단원들이 선정한 '트렌디북'과 사서들이 선정한 '짝꿍책'을 함께 묶어 소개하는 영상 서평 콘텐츠이다.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단 4일 만에 조회 수가 2천500회를 돌파했고, 회당 평균 조회수가 약 2천회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앞서 지난 12일엔 도서관 주간 행사 특집으로 은수미 성남시장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어린이라는 세계’, ‘100세 수업’ 등 두 권의 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 바 있다.이달 1일 부터 한달 간은 2021년 제57회 도서관 주간행사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을 주제로 서스펜디드 커피(다음 손님을 위해 커피값을 미리내고 가는 착한 커피 기부)에서 착안한 서스펜디드북 추천 캠페인도 실시 중이다.이는 첫 도서 대출자가 추천하고 싶은 책 한 권을 선정해 도서관 자료실에 비치돼 있는 도서 추천카드(제목, 추천이유, 추천 키워드)를 작성해서 비치해 두면 독서 취향이 같은 이용자가 도서를 대출하고 또 다음 이용자를 위해서 도서를 추천해 나가는 방식의 독서 릴레이 운동이다.오는 30일까지 시민 누구나 중앙도서관, 수정·중원도서관 등 성남시 공공도서관 15곳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아울러 지난 3월부터 공직자 독서동아리 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공직자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인 ‘이 책 어때요, 누구나 독서 수다’ 내부 인트라넷을 개설해 성남시 공직자의 독서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성남시는 균등한 독서진흥을 위해 독서율이 낮은 지역에 찾아가는 도서배달 서비스, 초등학교 돌봄교실 독서 서포터즈 강사 파견 등 다양한 독서 증진 사업도 펼치고 있다.성남시 관계자는 “책 읽는 성남, 빛나는 당신”이라는 구호 아래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정보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04-23 06:53

    ▲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앱 화면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가 5월을 맞아 가족의 안전하고 편리한 독서 활동을 돕기 위해 신간 전자책 313종 1,565권을 30일부터 일반에 서비스한다.새로 공개되는 전자책 313종은 경기도에서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주제별 북 큐레이션(book curation) 도서목록집 ‘책드림, 꿈드림’에 수록된 전자책 ‘산책을 듣는 시간(정은, 사계절출판사)’ 등 92종, IT 관련 최신 기술을 반영한 ‘2D/3D 멀티 플랫폼 게임을 위한 유니티 2018(박승제, 롤링다이스)’ 등 100종, ‘자산어보1,2(오세영, 문예춘추사)’ 등 일반 전자책 121종이다.해당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 또는 앱을 이용하면 누구나 한 사람당 10권씩, 5일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회원가입과 이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에 소개돼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세부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는 독자 편의를 위해 5월 10일까지 ‘2차 이용자 희망 전자책’을 접수하고 있다.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당 3권까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에서 원하는 책을 신청할 수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04-29 07:32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가 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에 도서 및 독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책드림, 꿈드림’ 사업의 1차 선정 기관 100곳을 발표했다.앞서 도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다문화시설, 그룹홈 등 독서취약기관 2,697곳에 사업 신청 안내문을 보냈고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사업 1차 신청을 통해 131개 기관의 참여 의사를 접수했다. 이 중 심사기준에 따라 책나눔 희망기관 100곳을 최종 선정했다.도는 7월부터 모집할 2차 신청 등 연내 200곳 독서취약기관에 총 2만권의 도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도서는 도서전문가가 선정한 도서목록집 ‘책드림, 꿈드림’ 수록 도서와 올해 추가로 어르신, 아동, 다문화 기관 이용자를 위해 구성한 큰글자도서, 다국어도서, 신간어린이도서 목록 등에서 기관 성격에 맞게 선별한다.1차 선정 기관에는 7월부터 10월까지 책 보급뿐만 아니라 독후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진다.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독서 활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독서교육 강연과 책 놀이 특강도 개설된다. 기관별로 ‘책 놀이 키트’를 보급해 색깔 채우기 등 책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조창범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어려운 독서 환경에 있는 도민들이 이번 나눔 사업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도는 지난해 책 나눔 사업을 통해 도내 160개 독서취약기관에 1만6,000권의 도서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https://www.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06-07 08:40

    ▲ 중앙도서관-제8회 성남시 독서토론대회 안내 포스터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제8회 독서토론대회(9.11)’에 참가할 초·중학생 288명, 96개 팀을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성남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 중학교 1~3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3명이 1개 팀을 이뤄 초등부 48팀(144명), 중등부 48팀(144명)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초등부 토론 도서는 ‘새집의 첫 번째 거미(양지윤 저)’, 논제는 ‘일제 강점기 건물을 모두 철거해야 한다’이다.중등부 토론 도서는 ‘젠트리피케이션 쫌 아는 10대(장성익 저)’, 논제는 ‘재개발보다 보존이 우선이다’이다.올해로 50주년을 맞는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주거와 도시 문제에 관해 토론할 수 있는 도서와 논제를 선정했다.토론회에 참가하려면 신청서와 서약서, 학교장 추천서(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를 기한 내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이메일(debatecompetition@naver.com)로 보내면 된다.온라인(Zoom) 인터뷰 심사와 본선을 통과하는 4개 팀(초·중 각 2개 팀)이 오는 9월 11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성남시 독서토론대회 결승을 치른다.시는 모두 8개 팀(초·중 각 4개 팀)에 으뜸·버금·솜씨·어울림 상을 준다.성남시는 독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토론문화를 확산하려고 2013년부터 이 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 올해는 온라인으로 단계별 일정을 추진하는 대회를 열게 됐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06-18 08:33

    [경기포커스신문]  경기연구원은 공정성, 지속가능성을 전문가들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 <공정한 사회의 길을 묻다>, <공정한 부동산, 지속가능한 도시>를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서적은 경기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공정과 지속가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연구원은 사람들 간 격차가 커지고, 기회가 골고루 주어지지 않고, 인간 사회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지 않는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지금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사회, 경제, 복지, 도시・부동산,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등 6개 영역에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연구하고 있다.그간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어낸 <공정한 사회의 길을 묻다>, <공정한 부동산, 지속가능한 도시>는 ‘공정과 지속가능 프로젝트’의 6개 영역 중 사회와 도시·부동산을 다뤘다. 2권 모두 출판사는 ‘시공사’다.우선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기획한 <공정한 사회의 길을 묻다>에는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등 11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공정성이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배경이 무엇인지를 따지고, 본질적 의미를 파고든다. 이어 공정성의 사회적 의미, 공정성과 국가의 역할, 능력주의, 90년대생 젠더 공정성, 공정한 의료, 지속가능성장의 조건 등 다양한 시각에서 공정성을 고찰한다.<공정한 부동산, 지속가능한 도시>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을 비롯해 15명의 저자가 토지공개념, 기본주택, 공공개발이익 국민환원제, 지역균형발전 등을 통해 소유 중심의 부동산 인식을 보편적 주거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의 전제조건임을 역설한다.경기연구원은 이번 2권을 시작으로 ‘공정과 지속가능 프로젝트’ 관련 서적으로 연속 출간할 예정이다.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총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라며 “경기연구원 프로젝트의 연속 출간을 계기로 우리 시대의 가치를 새롭게 대전환하는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07-01 08:25

    ▲ 성남시 ‘우리나라 책의 날(10.11)’ 맞이 10월 독서문화 행사 안내 리플릿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고려 팔만대장경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우리나라 책의 날(10.11)’을 맞아 10월 한 달여 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연다.성남시 14곳 공공도서관은 우리나라 책의 날을 알리기 위해 ‘팔만대장경’과 ‘한글’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판교어린이·운중·복정·해오름·중원어린이·논골·위례·이·수정·중원 도서관 로비 등에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 ‘한글을 만든 원리’,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등의 선별 도서를 15권 내외씩 전시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글을 함께 전시한다.독서문화행사도 도서관별로 다채롭게 열린다.중앙도서관은 학부모 대상 ‘자녀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과 활용법(10.26)’, ‘디지털 스토리북 제작(10.22)’ 온라인 강연, ‘호텔 파라다이스’ 원화 전시회(10.5~31)를 연다.분당도서관은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글’ 온라인 강연(9.30~11.4)을 6차례 열고, ‘글이 만든 세계’, ‘문자의 역사’ 등 두 권의 책에 관한 영상 서평을 유튜브로 송출(10.11)한다.서현도서관은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저자 강연(10.12), 판교도서관은 ‘10월의 하늘(10.30)’ 과학자들의 재능기부 강연을 각각 마련한다.중원어린이도서관은 코로나19 예방 인형극을 열어 ‘도와줘요 매직닥터’를 유튜브(10.30)로 시청할 수 있다.이 외에도 중원·수정·무지개도서관은 온라인 체험행사를 마련해 움직이는 공룡, 목걸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우리나라 책의 날인 10월 11일은 고려 팔만대장경을 완성한 1251년 음력 9월 25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짜다. 이날을 기념하고 책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널리 일깨우려고 사단법인 대한출판문화협회가 1987년 제정·선포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1-10-07 06:17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는 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에게 도서와 독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의 ‘책드림, 꿈드림’ 사업 대상 기관으로 남양주시 꿈이룸지역아동센터 등 10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책드림, 꿈드림’은 전문가와 함께 북 큐레이션(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통해 주제별 도서 목록을 개발하고, 다문화 시설과 노인 보호시설 등 도내 독서취약기관에 이용자 맞춤형 도서를 선별해 도서 100여 권씩을 기증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이다.대상 기관에는 책 기증뿐만 아니라 독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각 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독서교육 강연과 독서 활동을 지도할 수 있는 책 놀이 특강을 제공하고 기관별로 책 놀이 꾸러미(키트)를 활용해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도는 이번 100곳 선정에 이어 하반기 추가로 100곳을 선정해 올해 도서 총 2만여 권을 독서취약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다.한편 도는 지난 6일 ‘책드림, 꿈드림’ 사업 대상 기관 중 하나인 남양주시 꿈이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기관 맞춤형 도서 100권과 간식을 기증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남양주시 꿈이룸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과 학습이 필요한 아동 33명을 대상으로 기증 도서와 독후 프로그램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책 나눔 사업을 통해 독서취약기관에 책과 체험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며 “도민들이 꾸준히 책을 접하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는 변화와 기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07-07 12:02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1일부터 23일까지 ‘내가 권하는 책’ 서평 공모전을 개최한다.‘내가 권하는 책’ 서평 공모전은 서로가 책을 권하고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가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다.공모 참여는 경기도민이나 경기도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읽은 책 중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정하고 서평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수상작은 경기도 독서 포털 ‘북매직’과 경기도사서서평집에 게재하며,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매년 경기도 도서관 뉴스레터에 심사평과 함께 싣고 있다.올해부터는 초등부와 성인부로 나눠 진행하며, 1인당 최대 2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서평 접수 기간은 9월 1일부터 23일까지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에 첨부된 ‘공모 참여신청서’ 파일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event@library.kr)으로 제출하면 된다.제출된 서평은 도서 적합성, 글 내용의 창의성, 구성완성도, 정보성 항목을 경기도사서서평단과 전문심사위원이 심사한다. 수상작은 10월 17일 발표한다. 부문별로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작으로 선정되는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15만 원권, 10만 원권, 5만 원권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교환권도 지급한다.이호원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서로가 읽은 책을 추천해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08-31 09:37

    [경기포커스신문]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일제강점기 및 한국전쟁을 거치며 한국의 환경, 의료, 기술의 발전이 어떤 방향에서 설계되었는지 분석적으로 탐구한 영문 학술지 『Korea Journal』 62권 3호를 발간했다.이번 특집호의 주제는 “Korean Science since the Colonial Period(일제강점기부터 쓰여진 한국의 과학기술사)”다. 이 분야는 연구기간이 비교적 짧은 만큼 그 성과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이번 특집호의 발간은 관련 연구의 외연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아울러, 해방 이후 현대 한국사회의 과학기술 발전에 숨겨진 함의를 비판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특집기획은 과학기술사 중에서도 △공중보건, △가족계획사업, △자연보호운동, △수문공학(水門工學)에 집중했다.먼저 공중보건 개편의 이면에 관해서는 “Revisiting Americanization: Focusing on the Reformation of Public Health in South Korea, 1945–1960(전후 한국에서 진행된 미국 중심의 공중보건 연구)”에서 다뤘다. (박지영,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해방 후 한국 공중보건의 개편은 식민 잔재를 청산하고 미국식 모델로 전환하기보다 식민지 시기부터 미국의 영향을 받아 온 소수 의사들이 보건 행정과 학술 활동을 주도하면서 진행됐다. 저자는 공중보건의 개편 과정에서 식민지 유산과 미국에서 도입된 지식이 관계 맺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공중보건의 미국화가 식민지 잔재와의 상호작용 속에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1962년 전후 진행된 가족계획사업은 “Revisiting Korean Family Planning (FP): Population and the pre-1962 Context(전후 진행된 한국 가족계획사업 연구)”에서 다뤘다. (존 디모이아 [John P. Dimoia], 서울대 교수)근대 한국에서 진행된 가족계획사업의 실무자들은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의료 기관에서 훈련 받은 사람들이 주축이었다. 이들이 한국전쟁 이후 가족계획사업을 담당하게 되자 미국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냈다. 저자는 일본 제국주의하에서 받은 훈련과 교육을 바탕으로 미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진행된 한국의 가족계획사업을 분석하며, 한국의 인구계획사업이 미국 사회과학에 내재된 구조를 충실히 반영했음을 지적한다.국내 자연보호운동은 “Reconfiguring Mountain Expeditions: The Transwar Origins of the Korean Nature Conservation Movement, 1926–1962(한국 자연보호 운동의 전쟁적 기원 연구)”에서 다뤘다. (현재환, 부산대 교수)1970년대 이후 국내 자연보호 운동을 주도한 한국자연보존협회의 주요한 기원이 해방 이후 한국산악회 소속 생물학자들이 주도한 탐사산행에서의 학술 조사와 보전 활동임을 살핀다. 특히 저자는 해방 이후 군부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탐사산행이 진행되거나 탐사산행이 보전 활동과 연결되는 양상 등은 냉전적 현상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때부터 점진적으로 형성된 전쟁의 산물로 봐야 한다고 분석한다.마지막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새롭게 활용된 수문공학의 성격은 “Carving Nature Like a Piece of Artwork”: Hydrological Engineers’ Identity-building in Modern South Korea(예술 작품처럼 자연을 조각한 현대 수문공학 연구자들의 정체성 연구)”에서 다뤘다. (박서현, 싱가폴국립대 연구원) 1960년대 후반 국토 건설 사업을 주도했던 기술 관료들은 대형 댐 건설과 같은 자연에 대한 기술적 개입이 국가 개발을 이끌 것이라 자신했다. 저자는 기술로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는 근대적 선언의 이면에 식민지 시기의 유산과 냉전시기 서구로부터 유입되는 지식 사이에 불안정하게 위치했던 한국의 수문공학을 설명한다.해당 자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누리집(www.aks.ac.kr) > 출판·자료 > 정기간행물 > Korea Journal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10-11 09:36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일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에서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제5조에 의거 도교육청ㆍ경기도청ㆍ학계ㆍ관계 기관의 담당자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해 경기 다문화교육 진흥을 위한 의견수렴과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위원회에서는 2022년 도교육청이 추진한 다문화교육 사업 실천 성과와 지원 사항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2022년 사업 성과로는 ▲다문화 감수성 제고를 위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다문화가정 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초기 적응 지원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 회복(학업 중단 예방) 지원 ▲다문화가정 학생 자아존중감ㆍ꿈ㆍ희망 찾기 지원 ▲다문화가정 밀집 지역의 교육력 제고 ▲지역사회 연계 기반 다문화교육 행ㆍ재정 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위원들은 이후 군서미래국제학교 초등과정 융합 예술 교과 ‘피노키오의 모험’ 뮤지컬과 중등과정 코딩 수학 수업을 참관하고 다문화교육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위원장인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위원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검토하여 향후 다문화교육 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만족도 높은 다문화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서미래국제학교는 전체 학생 230명 중 71명(31%)이 다문화학생으로 구성된 초ㆍ중ㆍ고 통합형 학교다. 언어 특성화 교육을 중심으로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컬 세계시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2-12-01 17:01

    [경기포커스신문]  정부는 올해 10월 6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통해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을 발표했다. 이는 2021년 기준 약 730만 명에 달하는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와 세대교체 등에 정책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와 같은 수준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이다. 이러한 변화는 재외동포에 대한 우리의 달라진 인식과 이들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2021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재외동포 중 약 91%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선진국에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그동안 이민자나 재외동포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를 다룬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Korea Journal』의 겨울호 특집 주제를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이민자 연구(Korean Migration in the Global South)”로 정했다. 그동안 관련 우리의 관심과 연구에서 소외됐던 남반구, 특히 그중에서도 교민 수가 많고 한인 커뮤니티가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담았다. 이번 특집호는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교민의 이주 과정과 역사, 그 삶의 경험을 탐구하고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자 기획됐으며, 관련 연구의 외연을 넓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먼저, 베트남 하노이에 형성된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주재원과 한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자국민 소비를 통해 한인문화가 재생산되고 ‘한류’의 의미가 변화되고 있는 과정을 분석한다. 뉴욕, 런던 등지의 한인타운은 도심에 위치하여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반면, 하노이의 한인타운은 관광지와 먼 신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위치적 특징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하노이가 주재원 및 현지 한인에게는 문화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베트남 현지인 중산층에게는 정통 한류를 직접 향유할 수 있는 세계시민적(Cosmopolitan) 소비 경험을 제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이 논문은 하노이의 독특한 사례를 통해 민족경제 거주지(Ethnic enclave: 공통언어와 민족적 친밀감이 제공되는 통일된 체계를 갖춘 이민자 기반 경제) 이론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자세한 내용은 “Sojourning Korean Expatriate Families and the Ethnic Enclave in Hanoi (하노이의 한인 순환근무 주재원 가족과 한인타운)” (김지훈, 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 외 2인) 참고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한국교민은 약 2만 명에 달한다. 이들 중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자 대표 도시인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에서 대학생, 학부모, 해외 취업자, 은퇴자, 사업비자로 거주하는 10대에서 60대까지의 한인들을 2014년부터 7년간 인터뷰하여 교민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담았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빨리빨리’ 문화가 삶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말레이시아의 시간성과 만나는 지점을 집중 조명한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 말레이시아 거주 한인들이 시간에 대한 개념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상호 협상하며 극복해가는 과정은 한국교민들이 새로운 곳에서 자신의 삶과 행복을 찾아 적응해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자세한 내용은 “Adjusting to Slow Times and Happiness: South Koreans in Malaysia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과 행복에 적응하는 말레이시아 한국 교민의 삶 연구)” (구옥청, 노팅엄대학 말레이시아 캠퍼스 영화영상학과 교수) 참고브라질과 관련해서는 상파울루의 의류업 중심지인 봉헤찌로에서 브라질 의류업계를 이끄는 한국교민의 연대를 조명하였다. 지난 수십 년간 이 지역 한인 사업체들의 발전 과정에서 한국교민 간의 민족적 연대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한인의 의류 산업 역시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쇠퇴하고 있다. 이에 한인들은 브라질 한인의류산업협회(ABIV)를 설립하여 새로운 형태의 집단적 민족 연대를 이루고 있다. 갈수록 민족적 연대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북반구 내 교민사회와는 달리, 민족적 자원을 재편하여 생존에 활용하는 브라질의 한국 이민자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향후 이민자 연구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Ethnic Resources Reviving: The Case of the Korean Ethnic Economy in Bom Retiro, São Paulo (상파울루 봉헤찌로의 한인 민족 경제 연구)” (데니스 우혁 최, 버펄로대학교 싱가포르 캠퍼스 지리학과 교수) 참고아르헨티나 역시 1960년대 한인들의 이주가 시작된 이래 대다수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한인들은 의류업계에서 수십 년간 빠른 성장을 이루었지만, 이후 더 크고 경쟁이 치열한 정규 시장 부문으로 진출하는 대신 준정규(비허가 생산공장, 하청계약 등 비정규사업과 병행하는 구조)로 운영되는 아베야네다(Avellaneda) 도매 시장에 남아 있다. 민족지학적 접근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운영되는 한국의 대규모 의류 도매 사업체들이 왜 준정규 시장에 머무르는지, 느슨한 정부 통제와 부패가 만연한 업계에서 형성된 준정규 사업 관행이 한인 의류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자세한 내용은 “Somewhere between Formal and Informal: Growth and Limits of Korean Wholesale Businesses in the Argentine Garment Industry (아르헨티나 의류업에 종사하는 한국 도매 사업체들의 성장과 한계)” (김지혜, 영국 센터럴 랭커셔 대학 한국학과 교수) 참고마지막으로 살펴볼 나라는 아프리카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그동안 이 지역 한인에 대한 연구가 부재했던 만큼 남아공 한인들의 이주 궤적을 쫓아가며 그 경험과 동기를 살펴본다. 특히 남아공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심층 면접하여 이들이 남아공으로의 첫 이주 이후에도 계속해서 남아공 국내, 제3국으로의 이주 혹은 한국으로의 귀국 등 이동을 거듭한 이유와 과정, 그 경로 등을 살펴보았다. 이들의 계속되는 이주 궤적에서 출신국과 이주국의 사회 경제적인 환경과 얽혀진 역학관계, 그리고 이 과정에서 변화하는 한인들의 정체성을 분석했다.자세한 내용은 “Unending Journeys: Migration Trajectories of Korean Im/migrants in South Africa (끝나지 않는 여정: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인들의 이주 궤적)” (안연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참고한국 이민자들이 이룩한 놀라운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기여도 때문에 그간 이민자 연구는 학계에서 큰 관심을 끌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 수행된 경험적 연구였고, 이는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는 담지 못해 지역적 편향의 성격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 『Korea Journal』에서 조명한 “남반구로 이동한 한국 이민자 연구”는 그동안 북반구에 비해 정치・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남반구로 향한 한인들의 다양한 삶의 궤적을 분석적으로 탐구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1961년 9월 창간된 『Korea Journal』은 한국학 분야 국내 최초의 영문 학술지로, 인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A&HCI(Arts and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되어 있다. 이번 호의 전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누리집(www.aks.ac.kr)에 접속하면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1-05 14:53

    ▲ 2022 사서들의 책 이야기 표지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도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추천한 도서 목록과 그들의 서평을 담은 ‘사서들의 책 이야기 2022’가 발간됐다.‘사서들의 책 이야기’는 ‘경기도 사서 서평단’의 활동집으로 2022년에 발간된 총 435권의 추천 도서 목록과 이 가운데 160권에 대한 서평도 함께 실려있다. 또한, 2022년도 10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경기도 서평공모 수상작 12편과 심사평도 함께 수록했다.‘경기도사서서평단’은 매년 도내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를 선발해 구성하는데 2022년에는 63명의 사서가 참여했다. 매년 1월에 선발돼 책의 가치를 평가하는 역량 교육을 받으며, 1년 동안 책의 내용과 특징을 소개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2009년 처음 구성됐다.올해 발간한 이번 서평집은 경기도 공공도서관 300여 곳에 배포하며, 원문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북매직 누리집(www.bookmagic.kr) ‘사서, 책을 말하다’를 통해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다.박정숙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한 해 동안 사서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추천 도서와 서평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가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고, 그 책과 함께 즐거운 독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판,도서 | 이철 | 2023-01-17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