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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해물칼국수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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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해물칼국수에 ‘푹’ 빠지다~!”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0.11.1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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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성 기자의 맛있는 여행/부산맛집]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작은 일에 목숨 걸 듯이 하고 힘겨운 일이 닥칠 때, 우린 그 생각에 집중하느라 스트레스 받기 일 수지만 지나고 생각하면 다 별일 아니듯 지나가는 게 대부분이다. 그땐 내가 왜 그랬을까 싶고.

지금 어려운 일에 직면해 있어도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내일 벌어질 즐거운 일들을 떠올리며 잊고 일상에 매진해야한다. 지금 아무리 어렵더라도 먼 훗날엔 그저 지나간 작은 기억일 뿐이다.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부산 기장에 해물칼국수가 아주 좋은 곳 오백식당이다. 각종 인터넷에 소개가 많이 않된 곳이어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마니아들을 비롯해 한번 가본 손님들은 이곳을 반드시 찾는다.

1984년 부산 강서의 대저에서 장사를 시작한 오백식당은 엄선된 밀을 정성스레 도정하여 매일매일 면장이 직접 제면한다.

제면은 찰진 반죽과 저온숙성인해 쫄깃하고 탄력 있는 최상의 면을 만들어낸다. 이로써 뛰어난 맛과 식감은 기본이고 생면이기에 소화가 잘되어 넉넉히 먹어도 속이 편하다.

대량 생산하는 공장 면과의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는데 이집 면발은 면에 기교를 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정직한 면은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자부한다. 해서 면은 미리 뽑지 않는다는데 주문이 오면 그때서야 갓 뽑은 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칼국수는 해물이 한 냄비 가득 나오는데 해물으로 값을 하는 듯 조개류인 동죽에 백합, 바지락, 홍합, 꽃게, 전복까지 다나가 매일매일 산지에서 공급하는 신선한 재료로 정직하게 조리한다. 제철에 나는 해물로 조리하기에 최상의 신선함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죽은 그 자체가 짠맛과 단맛을 다 가진 조개라 조개탕으로 딱 알맞다고 생각해 메뉴로 만들었다는데 가득 담긴 동죽과 파, 마른 보리새우, 땡초 외에는 별 재료가 없다. 국물은 두말할 것 없이 뽀얀 조개 국물로 해물탕보다 더 깔끔하다.

해물탕에는 꽃게가 들어가 달고 진한 맛이 가미되었다면 조개탕은 조개 자체의 담백한 육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국물뿐 아니라 살짝 데친 듯 한 동죽을 까먹는 재미도 굉장하다.

국물이 뽀얗게 제대로 우러났는데도 조갯살은 푸딩같이 탱글탱글하다. 이로 꾹 눌러 씹으면 육수가 쭉 나오면서 살이 살캉살캉해 술술 넘어간다.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자가제면의 매력... 기장 오백식당 ‘해물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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