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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재정안정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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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재정안정화 가능할까?”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0.11.2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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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경 의원, 성남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
성남FC의 재정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제언 구사... ‘관심 폭발’
기업들 돈 싸들고 후원할지 의문... 창의적, 적극적인 마케팅 펼쳐야
‘성남FC’ 장기적 비젼제시, 대책마련... 은수미 구단주와 FC 대표이사에 건의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성남FC 문제, 그중에서 성남FC는 재정적인 문제가 가장 핵심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마침 심지에 불이 붙은 폭탄 같은 성남FC의 재정적인 문제를 두고 성남시의회 여당인 민주당 비례대표 서은경 의원이 성남FC의 재정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제언을 구사해 관심을 모은다.

서은경 의원은 20일 시작된 성남시의회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으로 성남FC의 재정문제를 나름대로 되새기고 나름의 제언을 서슴치 않았다.

서은경 의원이 성남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FC의 재정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제언을 구사했다.
서은경 의원이 성남시의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FC의 재정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제언을 구사했다.

먼저 서 의원은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지원조례의 제정 공표와 함께 성남FC가 탄생되었고 7년을 보냈다면서 그 7년의 의회 기록을 정리하면서 여,야를 떠나 각자의 방법으로 시와 시민들과 함께 우리 성남FC를 걱정하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건전한 프로축구 육성과 시민의 여가선용, 지역의 체육 활성화 기여라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성남FC’가 과연 그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 다시금 헤아려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K리그 1부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시민께 감동을 주는 경기력을 위한 예산확보 방안은 구체적이고 책임감 있게 수립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 의원은 무엇보다도 성남FC’가 정확한 비젼과 목표를 가지고 긴 호흡으로 성남FC’만의 색깔을 만들어 갈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도 이해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으로서 앞으로의 위원 임기동안 앞서한 질문들에 대한 주문과 점검들을 계속해 갈 것이라며 더불어 본인은 오늘 성남FC’가 현재 안고 있는 조직과 재정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보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언을 했다.

서은경 의원은 성남FC에 기업들이 돈 싸들고 후원할지 의문이라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은경 의원은 성남FC에 기업들이 돈 싸들고 후원할지 의문이라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먼저 시민구단은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천덕구러기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구며 대한민국 국민을 온전히 하나 되게 했던 바로 그 스포츠입니다.

2002년 월드컵이후 대한민국 축구의 장기적 발전계획과 경기장 활용방안에 따라 시민구단 창단 러쉬가 이어졌으며 현재는 K리그 1,2부에 속에 있는 22개팀중 13개팀이 시민구단이다고 정의했다.

서 의원은 “2020년 리그 결과 K리그 112개팀 중 6개팀이 시민구단이며 그중 지자체 구단은 자랑스럽게도 우리 성남FC’가 속해 있다"면서 그러나 마냥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단언했다.

서 의원의 골자는 지금부터 시작되는데 그는 돈이 곧 실력이고 성적인 프로의 세계에서 축구전문가들은 K리그 1부를 유지하는데 최소 연간 170억에서 200억원이 필요하다고 한다면서 “K리그 1부에 속해 있던 2019년과 2020성남FC’의 수입과 지출금액을 살펴보면 2019년 수입은 시보조금 100억에 자체수입 40억인데 지출이 164억으로 24억 마이너스이며 2020년 역시 수입은 시보조금 100억에 자체수입 48. 지출이 154억으로 6억의 적자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내년에도 100억원을 보조해야 하며 구단은 자체수입으로 40억원 정도를 유치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약 2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렇게 되면 2021년도 약 20억원 부족분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 의원은 그동안 성남FC’기업유치의 한계를 201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사를 핑계 삼았다핑계만은 아니라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사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또 수사가 종결되었다고 기업들이 돈 싸들고 후원하겠다고 달려올지 의문이라면서 이제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은경 의원은 '성남FC'의 제정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으로 첫째 구장의 명명권 판매를 들었다. 예로 들어 “‘대구FC’DGB대구은행으로부터 3년간 45억원을 받고 구장의 명명권을 팔았는데 구장의 이름에 자신들의 회사 이름을 넣음으로써 기업은 마케팅 효과를 구단은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성남시 시민구단 지원조례 제33항에 의거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둘째, 뛰어다니는 광고판인 유니폼 마케팅이다면서 모든 시민구단의 롤 모델인 FC바로셀로나는 유니폼에 오직 유니세프 로그만 부착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2010년 이후 유니폼, 트레이닝복, 경기장 곳곳에 기업로고를 붙이며 스폰서 영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들도 돈이 절실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셋째, 성남형 성남FC 사회적협동조합모델을 들었다. “‘부천FC’와 부천FC 활성화를 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인 부천FC사회적협동조합이 투 트랙이 아마도 가장 현실에 부합하는 형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현재 주식회사인 성남FC’는 광고협찬은 받을 수 있으나 지정기부금은 받지 못한다“(가칭)성남FC사회적협동조합은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되어 기부금을 받을 수 있고 기업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재정자립을 위한 기업 유치에 매우 유리하다고 밝혔다.

서은경 의원이 5분 발언을 펼치고 있는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서은경 의원이 5분 발언을 펼치고 있는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또한 “‘부천FC’부천FC사회적협동조합두 조직은 FC활성화라는 측면에 집중하다보니 협동조합의 독립적 경영을 저해하는 직제로 편성되었다고 판단했는데 이와 같은 몇 가지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성남FC’의 지속적이고 안정된 재정확보와 지역 밀착,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수 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상 제언한 내용을 포함한 성남FC’ 장기적 비젼제시와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은수미 구단주와 FC 대표이사 건의한다고 피력하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서은경 의원은 성남FC에 대한 제언을 보면서 유독 성남FC에 대해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직간접적으로 의견을 내놨던 국민의힘 소속 안극수 의원의 지적사항이 생각난다.

안 의원은 기회가 되면 성남FC 문제를 두고 은수미 구단주를 상대로 성남FC가 성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성남에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가?”에 의문을 제시하고 성적실패. 경영실패, 선수 영입 실패 등 뭐하나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뒷짐행정 현실에 그저 혈세만 고갈되고 있다고 따지고 따졌다.

안 의원의 지적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분당 정자동에 짓고 있는 3층짜리 클럽하우스와 축구장 공사에 260억을 투입하고 있는데 내년 3월 준공이후 현시가로 환산하면 무려 1조원 대 혈세를 성남FC에 투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성남FC가 시민 대통합과 지역상권활성화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기에 이런 묻지마식 투자를 일삼는 것인지 구단주의 단변을 요구하면서 1조원 대 클럽하우스와 FC전용구장만 건립해주면 성남FC가 명문구단이 되고 94만 시민들 삶의 질이 향상되는지 아쉬움을 표출했다.

더나가 성남시 산하재단과 성남시 공무원 수천명에게도 시즌 입장권을 반 강제적으로 강매하는 행위 또한 부끄러운 자화상일 것이고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역속적으로 치뤘는데 입장권 판매금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FC는 올시즌이 종료하면서 코로나사태 등으로 이용하지 못한 시즌 입장권 구입회원에게 내년도에도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안 의원의 지적은 계속된다. “성남FC가 지난해 브라질의 자자선수를 21,600만에 영입했지만 공한번 차보지도 못하고 이적했다면서 이처럼 소중한 성남시민의 혈세를 낭비해놓고 책임자의 처벌이 없었다는 것에 아쉽고 안타까운 듯 한 소감을 밝히고 공분했다.

성남FC, 이제는 100년 대계를 위해 최고위 책임자인 성남시장이 현장을 발로 뛰며 대응해 나가고 성남FC의 존폐여부와 총체적 난맥상 또한 서은경 의원의 제언 등등 이제 원점에서 전면 재 검토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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