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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지급' 김종민 공개비판에 이재명 "더 큰 대가 치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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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지급' 김종민 공개비판에 이재명 "더 큰 대가 치를수도"
  • 경기포커스
  • 승인 2021.01.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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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며 “재난지원금으로 국민마음을 흩어지게 하면 안된다”고 충고하고 나서자 “저도 충분히 숙고하겠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며 “재난지원금으로 국민마음을 흩어지게 하면 안된다”고 충고하고 나서자 “저도 충분히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중앙정부는 물론 당과 발맞추는 일은 당연하고 중요하다. ‘원팀’으로서 애정어린 충고해주신 김 최고위원님께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방역이 최우선이고, 보편 선별은 양자택일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 온전히 공감한다. 양극화를 불러와선 안되고 국민의 단합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삶도 바라봐 주십사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피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현실은 무척이나 힘겹다”며 “보건방역과 더불어 시급하게 경제방역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혼선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 충분히 알고 있다”며 “상황이 절박한 만큼 함께 지혜를 모아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소망한다. 저도 충분히 숙고하겠다. 앞으로도 경기도에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은 국민 마음을 모아내는 역할을 해야지, 국민들 마음을 흩어지게 하면 안 된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공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친문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을 모든 주민들에게 일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방역 태세 유지를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가야 한다. 방역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자칫 국가 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재정자립도가 58%로 전국 평균인 45%를 훌쩍 넘어선다”며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지자체가 수십 곳인데, 몇몇 지자체가 재정 형편이 허락된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지원을 하게 되면 다른 지자체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코로나 대응 태세 균열을 불러오는 등 부작용을 낳지 않을지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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