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만 성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성남 전역의 모든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회장님.
우리는 결코 어느 한 개인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적게는 수정구 지역 주민 분들의 휴식 공간이자 자연 휴양림이며, 넓게는 95만 성남시민 모두가 이용 할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 하루아침에 무참히 파괴가 되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것 입니다.
예전에는 분당판교의 원주민 분들께서 운중천과 분당천에서 메기도 잡고 붕어와 잉어도 잡아다가 맛있게 매운탕도 끊여 드시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감히 그러한 일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 즉시 환경 파괴범 또는 범죄자로 몰려 처벌을 받겠지요?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순간, 우리는 다시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수가 없는 것입니다. 개발도 좋고 서민을 위한 보다 더 저렴한 주택 보급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을 한다는 미명하에 우리 성남시민의 허파와도 같은 소중한 푸른 숲을 마구 파헤치며 그 안에서 자유롭게 서식을 하는 죄 없는 생명들이 어찌 무참히 희생 되어야 한단 말입니까?
그토록 지역주민 분들이 결사반대를 하는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와 수정구 영장산의 개발.
성남시 다른 지역에 그 드넓은 좋은 땅을 다 놔두고, 지역 주민분들과 극심한 갈등과 마찰을 벌이면서 까지 왜 굳이 개발을 강행하려고 하는지 참으로 그 의도가 의심스럽군요.
성남시 정치인들은 다수의 성남시민들을 위한 정치인이 아닌, 그야말로 다수의 성남시민 분들을 대상으로 적대감을 형성 시키려고 하는 것입니까?
성남시장은 하나 된 성남시민이 시장입니다. 라고 주창을 하며, 시민의 마음을 여는 성남시의회 라고 하시는 분들의 이 새빨간 거짓말에 이제는 진정으로 진절머리가 날 뿐입니다.
성남시 모든 정치인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립니다!
양심을 걸고 시민의 편에 서서 진정한 그들의 리더로 추앙을 받을 것인지?아니면 평소 시민의 일꾼이라고 자청하는 분들께서 본인들의 주인인
시민들을 무참히 짓밟고 끔찍한 학살을 자행하는 과거의 비운의 모습으로 되돌아 갈 것인지...
부디 현명한 판단과 탁월한 선택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성남시 공동주택 총연합회 사무총장 이민우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