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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가솔현, ‘내가 K리그 최고 수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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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가솔현, ‘내가 K리그 최고 수트라이커’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3.08.2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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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트라이커'로 거듭나고 있는 FC안양 가솔현

FC안양의 가솔현이 K리그 최고의 수트라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수트라이커는 수비수이지만 공격수 못지않게 골 결정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말한다.

FC안양이 오는 25일(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21라운드 충주 험멜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전반 28분 가솔현, 후반 38분과 48분에 각각 조성준, 최진수가 나란히 골을 터트려 후반 45분 한골을 만회한 충주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안양 수비수 가솔현은 주장 김효준 선수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지난 18일 부천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터트린 팀의 창단 첫 골을 합하면 리그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가솔현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려 경기당 0.3골을 기록하고 있다. K리그의 대표적인 수트라이커 전북현대 정인환이 경기당 0.2골(18경기 4골), 울산현대 김치곤과 FC서울 김진규가 각각 0.125 (24경기 3골), 0.26골 (23경기 6골)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가솔현이 가장 뛰어난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가솔현은 “팀의 창단 첫 골 때만해도 이렇게 골을 많이 넣을지 생각하지 못했다. 지난 부천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이 후 페이스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변성환, 이상우, 최진수 등 좋은 프리 키커가 많은 것이 골을 기록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는 무실점으로 마무리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해 수비수로써..(아쉽다) 우리가 무실점 경기가 1경기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비수로서 골보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다음에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우형 감독은 “가솔현 선수가 두 경기 연속득점인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많은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으나 일단 수비수이기 때문에.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공격보다는 지금처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히며 가솔현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편, FC안양은 승점 3점을 추가해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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