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일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가 랭킹 순위 상위권 추격을 위해 대격돌을 펼친다.
23일(목)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웬트워스 클럽(파 72, 7302야드)에서 막을 여는 2013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다.
‘BMW PGA 챔피언십’은 유러피언투어 중 총상금이 많은 ‘플래그십 이벤트’이자 ‘디 오픈 챔피언십’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버금가는 총상금(450만 유로•약 68억 원)도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짝수팀이 랭킹 한 단계를 도약할 수 있을지 ‘랭킹 시프트’가 더 큰 관심거리다.
현재 세계 랭킹 2, 4, 6위에 오른 3인의 톱 랭커들은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없는 틈을 타 ‘BMW PGA 챔피언십’의 우승자를 노리며 상위 랭킹 추격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로리 맥일로이는 2012년 8월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지만, 올 3월 타이거 우즈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밀렸다. 현재도 랭킹포인트 격차가(타이거 우즈 13.53점, 로이 맥일로이 10.23점) 크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차이를 줄이며 앞으로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힘을 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4위 저스틴 로즈는 바짝 뒤를 쫓고 있는 랭킹 순위 후발주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루크 도널드를 따돌릴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5위 브랜트 스니데커와는 랭킹 포인트에서(저스틴 로즈 6.47점, 브랜트 스니데커 6.33점) 박빙이나 브랜트 스니데커는 본 대회에 불참 소식을 알려 진검승부는 6위 루크 도널드(6.25점)와 치러질 전망이다.
루크 도널드는 본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 외에도 랭킹 쉬프트를 노린다.
진검승부는 셋만이 아니다.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 이안 폴터(이상 아일랜드), 피터 한슨(스웨덴), 브랜든 그레이스,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마틴 카이머(독일), 니콜라 콜사르츠(벨기에), 대런 클락(북아일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등 유럽의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오늘(목)과 24(금) 밤 11시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25일(토)과 26일(일) 밤 10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