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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안양 생활체육 축구동호회와 마음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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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안양 생활체육 축구동호회와 마음을 나누다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3.05.2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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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이 안양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안양은 지난 19일 오전, 부주장 이상우, 박성진, 고경민, 김원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10명이 안양 내 생활체육회로 흩어져 축구 동호회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안양시 축구연합회와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FC안양과 안양시민과의 소통, 공감대 형성,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뭉친 것이다.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지역 만안축구회에 나선 김원민 선수는 “생활체육회는 익숙하다. 대학 졸업 후 프로에 지명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의 안식을 찾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준비를 했던 곳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인사만 나눴지만 만안축구회원들과 더욱 많은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비산 축구회와 FC안양 고경민 선수 (가운데 검은트레이닝복)
비산 축구회를 찾은 고경민 선수는 “프로라서 설렁설렁 뛴다는 이야기는 듣기 싫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인 곳이라 함께 어울려 땀을 흘리며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라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함께한 생활축구회원의 반응도 뜨거웠다.

비산 축구회 이준영 회장은 “프로 선수들과 공을 찬다는 게 쉽지 않은 기회인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과의 만남이기에 축구를 매개로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경민 선수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고 부담 없는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피닉스 축구회와 FC안양 박성진 선수(가운데), 사무국 우수광 사원(맨오른쪽), 뉴질랜드 회원
박성진 선수와 함께한 피닉스 축구회 최명훈 회원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가볍게 경기를 뛰고 목욕탕까지 함께 가서 샤워까지 했다. 선수의 집도 인근이라 앞으로 더욱 친밀해질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오근영 단장은 “안양 내 축구회원들과 함께하며 안양이 내 팀이라는 공감대를 가졌으면 한다. 선수들은 시민들의 오빠, 형, 동생, 아들과 같은 존재이다. 축구단과 시민들이 가족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은 오는 주말(26일)에도 21명의 선수들이 관내 생활체육 축구동호회 14곳을 찾아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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