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28 22:37 (목)
발레핏 모임 '아베모' 청담 유씨어터에서 제1회 정기공연 열려
상태바
발레핏 모임 '아베모' 청담 유씨어터에서 제1회 정기공연 열려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3.01.03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발레핏 운동자들의 모임인 '아베모'가 유씨어터(청담동 소재)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올렸다.

구랍 29일 청담동 유씨어터 소극장에서 발레핏 코리아 주최로 발레핏(BalletFit) 모임인 '아베모'의 제1회 정기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안무는 홍세희, 예술감독은 발레핏 코리아의 오윤하씨가 맡았으며, 20대 여성 은행원, 30대 여성화가, 40대 여의사, IT업계 종사자, 50대의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인들과 발레핏 강사와 전문 무용수들이 함께 모였으며, '사랑'이란 주제를 다섯가지의 단락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친구지만 다른 감정을 가지고 서툰 사랑을 시작하는 풋사랑 같은 고백을 표현하는 한 남녀의 이야기로 시작한 공연은 두번째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길 바라는 딸과 또 다른 나로써 더 안아주고 감싸주던 자식을 하나의 여자로 인정하려는 엄마와 딸의 사랑 이야기, 세번째로는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을 그림으로 반추하는 가을같은 사랑이야기를 잔잔한 음악과 공연장 뒤로 비추는 영상으로 표현했다.

네번째 옴니버스는 한눈에 반한 한 여인을 향한 한 남자의 고백,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다른 성격들, 다른 꿈들을 꾸는 친구들과 그 울타리 안에서 어울림을 만들어내는 친구들의 우정을 보여줬다.

공연의 마지막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박수 소리를 배경음 삼아 전 출연진들이 함께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관객들과 함께 했으며, 공연 후 이벤트로 아베모 제1회 정기공연을 찾아준 관객들과 함께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재미있는 이벤트를 관객들과 함꼐 즐기고 있는 '아베모' 출연진들
출연진들은 기존에 발레 또는 춤이라는 장르 자체가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지고 일반인이 공연에 선다는 것 자체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힘들기 때문에 못한다라는 선입견 들을 버리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공연을 관람한 김영택씨는 "아베모공연은 한편의 삶과 사랑의 서사시였고 행위예술로도 많은 소통과 감동을 줄수 있는 창의성의 결정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이었던 윤강수(교수)씨는 "역동적이면서도 정적인 춤동작에서 삶의 에너지가 넘쳐나 관객들에게 삶과 사랑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음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베모(Attraversiamo)는 '함께 강을 건너자(Let's cross over)'라는 뜻의 이태리어로 어떤 일이든 모두 함께 즐기며 이겨내 보자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서 아베모 모임의 모토이기도 하다.

발레핏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모인 아베모는 단순히 발레핏이라는 운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예술, 문화를 함께 즐기고 직접 참여하는 종합예술스포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