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여행 ♥ 행복한 우리가족’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펼쳐진 ‘여주 금사참외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월호 참사에 따라 화려하지 않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이번 ‘제8회 여주명품 금사참외축제’는 여주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우정과 행복을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됐다.
울창한 숲속의 평화로운 고장 금사면의 금사근린공원에서는 노랗게 익은 참외 향과 맛으로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만족시켜주었다.
파란 잔디밭에 마련된 형형색색의 천막 아래 차려진 참외농가의 판매부스에는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참외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면서 행복감을 전해주었다.
금사면 일대 농가에서 바로 따내 상큼한 참외 내음과 싱싱한 신선도가 유지되는 명품 금사참외는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참외들과는 사뭇 다른 입맛을 자랑하면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금사참외축제는 조용하면서도 알찬 프로그램들이 밀도 있게 준비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쁨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 첫날인 5월 30일에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풍물놀이로 우리 가락과 정서를 풍부하게 표현 했으며, 경비행기를 이용해 축하비행을 하면서 땅과 하늘에서 참외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양한 이벤트로는 참외를 테이블 위에 얹어놓고 누가 빨리 깎아먹는지를 경쟁하는 ‘참외 빨리 깎아먹기’와 어린이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은 참외 낚시 프로그램 등은 금사 참외와 친숙해 질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뿐만 아니라 파란 잔디밭에서 굴렁쇠를 굴려보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소원 성취를 위한 풍등 날리기와 비행기를 이용해 하늘에서 보물을 떨어뜨려 잡으면 선물을 주는 깜짝 이벤트를 통해 화합과 만족의 축제로 승화시켰다.
이밖에도 마술 매직쇼, 2인조(남,녀) 스포츠 댄스, 지역주민 장기자랑과 경품권 추첨을 통해 참외교환권, 농산물 구입권, 자전거 등의 푸짐한 경품도 주어졌으며, 참외생육 전시장, 옛날사진전시회, 전통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의 삼박자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이번 금사참외축제를 통해 관광객은 즐거움을 얻고 참외 생산농가는 소득이 증대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