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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고 추수감사제 '파히야스 페스티벌' 5월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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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고 추수감사제 '파히야스 페스티벌' 5월중 개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4.04.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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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고유문화로서 건물외관 장식, 등불디자인 등 체험 기회
▲ 필리핀 최고 추수감사제 ‘파히야스 페스티벌’ 개최 (사진=필리핀관광청)

필리핀관광청은 5월 15일에 필리핀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파히야스 페스티벌(Pahiyas Festival)'이 케손(Quezon)주 룩반(Lucban)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50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농부들의 수호 성인인 산 이시돌과 한 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리기 위해 시작 된 추수감사제이다.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오늘 날 주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꽃, 샹들리에 모양의 납작한 쌀 과자인 키핑(kiping)을 의미하는 파히야스 등으로 온 마을과 집을 장식하면서 우호적인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발전해 왔다.

거리는 빨강, 주황 등 형형색색의 꽃과 과일, 채소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지며 각종 민속 공예품이 전시된다. 특히 축제의 꽃인 성자를 축복하는 퍼레이드에선 현지인과 여행객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만끽하게 된다. 축제 일정은 오전에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 교회에서 미사로 시작 되고 오후에는 ‘베스트 파히야스 하우스 디자인 장식’ 수상식, 저녁에는 ‘베스트 등불 디자인’ 수상식, 그리고 밤에는 불꽃 축제와 밴드 공연이 예정 되어 있다.

축제 당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파히야스 페스티벌을 사전부터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농산물 전통시장인 티앙게 사 룩반(Tiangge Sa Lukban)을 방문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여기서 장식용 식물,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고 손수 만든 간식거리와 핑거푸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500년의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필리핀만의 행사가 아닌 전 세계인들에게 열린 축전"이라며 "한 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리기를 원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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