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장애로 바깥나들이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소무의도로 나들이를 떠나 무의바다누리길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루 동안의 짧은 일정이지만 평소에 여행을 다니기 힘들었던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마트 주부봉사단 A씨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한 여름 나들이에서 시각장애인들이 비록 보지는 못하지만 온몸으로 바다의 향기를 느끼고,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들의 조그만 관심과 배려가 이들에게 얼마나 큰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고양시무한돌봄센터와 이마트의 협력 사업인 ‘2012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양시무한돌봄센터와 연계체계를 이루고 있는 고양시장애인복지관이 행사를 진행하고 이마트 탄현점과 일산점에서 자원봉사자 및 후원금을 지원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양시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이번 나눔사례는 단순히 후원물품만을 전달했던 기존의 기부형태에서 벗어나 기업과 시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이웃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단계 진보한 것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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