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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의 새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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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의 새해 편지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4.01.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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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600년을 넘어 100만 행복도시로

▲ 최성 고양시장
꽃보다 아름다우신 98만 고양시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진취적 기상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에 가정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도록 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저는 어려운 민생현장에서 시민들의 애환과 눈물, 진솔한 사연들을 접하며 뜨거운 눈물을 참 많이도 흘려야 했습니다. 이런 저를 두고 많은 시민 분들은 ‘울보시장’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셨습니다. 시민들께 더 큰 희망을 드리지 못해 스스로 좌절해야했던 저의 진실성을 알아주시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같은 이유로 늘 송구한 마음입니다.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은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를 불안해하는 것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으로 새날을 맞이하려 합니다.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양시의 수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일궈 냈던 고양시민의 저력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고양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전국 1위, 시민과의 소통지수를 나타내는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분야 공공부문 1위, 주민자치 제도정책부문 전국 최고라는 분에 넘치는 평가를 받으며 미래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2013 고양600년의 조명을 통해 신도시 20년이 아닌 5천년 역사도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뿌리내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내시며, 참여와 격려를 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제일 먼저 축하를 나누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민선5기의 마무리를 앞둔 2014년 올해 저와 고양시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어 서민이 경제회복의 온기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약자를 위한 일자리에 심혈을 기울이며, 청년 일자리도 빠짐없이 챙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킨텍스, K-POP 전용공연장,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등을 기반으로 한 신한류 산업 육성으로 우리 시의 경제 생태계를 더욱 키워 나가겠습니다.

시정운영에 있어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적으로 놓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의 새로운 장을 열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시민 행복의 기반이 될 창조적 교육복지도시를 확립하겠습니다. 또한 2013년 고양600년의 해에 5천년 역사도시를 바탕으로 정립된 고양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주어진 정책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 가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우신 고양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1992년 시 승격 이후 인구 100만의 행복도시라는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는 100만 대도시 진입에 대비하여 행정, 경제, 문화 등 전반적인 요소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올해는 어느 해보다 희망과 활기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와 2,500여 공직자는 유서 깊은 600년 역사의 도시 고양, 인구 100만 대도시 고양의 모든 시민들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도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4년 새해 아침
고양시장 최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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