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는 지난 8월 1일 안산시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다문화 캠프인 “이슬람문화 이해 강좌”를 가졌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희수 교수를 초빙해 실시한 이번 강좌는 “다문화사회와 이슬람 문화 이해하기” 라는 주제로 다문화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21세기 최고의 국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바람직한 역할과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 교수는 강좌에서 “이슬람문화를 바라봄에 있어, 그 문화가 가지고 있는 한두가지 특징만을 가지고 그 문화를 판단하지 말고, 문화 전체를 보고 우리와 다른 가치, 다른 규범을 가진 문화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자”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지구상에 버려야할 문화는 하나도 없음을 이해하고, 타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선과 악, 우열과 열등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고 같음을 통해서, 21세기 우리가 같이 살아가는 협력적 파트너로 나아갈 때 진정한 다문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잔동에서 여름방학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반적인 다문화 이해강좌도 좋았지만 동서양의 흐름 속에 세계적인 예술 건축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그동안 아프리카 문화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좀 더 많은 학생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주민센터는 오는 8월 16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층 문화의집에서 체험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다문화 캠프를 계속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