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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 노인환자 대상 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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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 노인환자 대상 사기범 검거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3.07.2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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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을 파킨슨 병 특효약이라고 속여

분당경찰서는 파킨슨 병을 앓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 등에게 접근해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농산물인 중국산 '구척'을 파킨슨병에 특효약인 '상어밥'이라고 속여, 원가의 1,000배가 넘는 600만원에 판매하는 등 수도권 일대에서 피해자 5명에게 1천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김 모씨(63세, 남)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김 모씨 등 2명은 지난 5월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노인환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자신을 소위 '상어밥'이라는 관절염과 중풍에 효과가 좋은 한약재를 취급하는 사람의 아들이라고 허위로 소개하고, 바람잡이 역할을 맡은 김 모씨(59세, 여)가 '파킨슨병에도 효과가 있어 그 약을 구하려고 한다'는 등의 말과 인근 은행에서 돈을 찾아 공범에게 직접 주는 시늉을 하며 피해자를 믿게하는 수법으로 구매를 유도했다.

위와 같은 수법으로 동두천시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5명의 피해자들에게 약 1천만원 이상을 받아 가로쳐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유사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국 경찰서를 상대로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고, 동일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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