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 내에 노래방·PC방·버스킹공연장이?…이쯤되면 군 생활 할 맛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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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대 내에 노래방·PC방·버스킹공연장이?…이쯤되면 군 생활 할 맛 나
  • 경기포커스
  • 승인 2019.08.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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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들엑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 문화시설 개소"
안마의자에서 피로를 푸는 72사단 장병들 © 뉴스1


[경기포커스]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육군 제72보병사단(올림픽부대)이 부대 내에 복합 문화시설을 개관했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72사단은 지난 8일 복합 문화시설인 '올림픽 문화 콤플렉스(Olympic Culture Complex, 이하 OCC)' 개관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그 동안 병영 내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회관이나 마트(PX) 등 먹거리, 생필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72사단이 이번에 개관한 복합 문화시설은 말그대로 파격적이다.

OCC에는 카페와 노래방, VR체험장, PC방, 전자다트 게임장, 힐링존(안마의자), 스튜디오(포토존), 버스킹공연장 등 8종류의 문화공간이 들어서 있다.

카페는 디저트와 15가지 음료가 판매되며, 노래방은 1곡당 200원이다. VR체험장은 20여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23대의 PC가 설치됐다. 버스킹공연장에서는 장병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다.

OCC주변에는 부대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봉정(鳳亭, 봉황이 깃드는 정자)이란 이름의 정자가 있어 도봉산 오봉의 경치를 보며 쉴 수 있다.

군은 OCC 점장 및 파트타임 직원으로 제대군인과 군인가족, 주민들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했다.

72사단 장병들이 부대 내 복합문화시설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뉴스1


앞으로 72사단은 OCC에서 E-Sports 게임대회, 다트게임 대회, 바리스타 동아리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할 방침이다.

72사단 수색대대 박평화 이병은 "입대 전에는 군대가 열악한 환경에서 마냥 어렵고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과 후에 OCC에서 문화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종태 사단장(육군준장)은 "OCC운영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으로 장병들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과 복지가 전군 최고인 부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72사단은 88서울올림픽의 경비지원과 개·폐회식에 참가해 대통령으로부터 '올림픽부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2015년에는 미래동원사단으로 개편되면서 병력을 대폭 감축시키는 대신 간부비율을 높이고, 장비와 편성을 최적화해 전투력을 향상시켰다.

 

부내 내 카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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