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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지정, 꾸준한 노력과 힘·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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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지정, 꾸준한 노력과 힘·지혜 모아야”
  • 변준성 기자
  • 승인 2019.12.02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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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제2차 정례회 개회사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이 인구수 100만의 대도시에 대한 정부의 특례시 지정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촉구하고 끝까지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박문석 의장이 제24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문석 의장이 제249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문석 의장은 2일 펼쳐진 성남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개회식에서 먼저, 올 한해 변함없이 우리 성남시의회를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올 한해 활발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여 동안 성남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추진해 온 특례시 지정은 광역시에 버금가는 인구와 예산, 재정규모, 행정수요 등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우리시가 그 규모에 걸맞은 행정과 재정 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수요를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꾸준히 요구해 왔다고 밝히고 성남시민의 염원인 특례시 지정은 앞으로 성남의 50년을 또 다른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남북관계일 것이라며 지난해 한반도에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비무장화 되고, 비무장지대는 평화의 길로 조성이 됐지만 지금의 남북관계는 소강 국면에 서 있는데 조속히 남북 간 북미 간 대화 재개를 통해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박 의장은 또 지난 1년 동안 성남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발로 뛰며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쳐왔다면서 우선, 시민과의 간담회와 토론회 등 약 43회에 걸쳐 1,938명의 시민을 만나 다양한 의견과 민원사항에 대해 쌍방이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들에 대해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들으며, 청취한 내용은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시민 속으로 시민 곁으로 끓임 없이 다가서려 노력했다고 진단했다.

더나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인 의회 구현을 위해 지난해 조례정비와 민간위탁사업 실태조사와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조례정비특별위원회는 조례정비가 오래됐거나 상위법과 배치되는 조례, 오래되어 그 의미가 없어서 폐기해야 할 조례를 지난 8월 임시회에서 93건을 개정하고 5건을 폐지하는 등 현실에 맞게 조례 정비를 추진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위탁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경우는 지난 8월 위탁시설 7개소에 대해 현장방문을 실시하여 위탁사무의 전반적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27건에 이르는 지적사항과 개선방향을 제시했다향후 집행부에 시정 및 건의를 요구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의원들로 구성된 5개의 연구단체가 간담회와 특강, 벤치마킹 등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8대 전반기 시의회 의정방향인 대화와 소통 그리고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다짐을 지난 1년 동안 열정적으로 실천해 온 서른다섯 분의 동료 의원님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다고 치하했다.

박 의장은 민선 지방자치 시대가 개막된 지 올해로 24년이 되었다면서 성년의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뤄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났으며 지금은 지역주민과 긴밀히 함께하고 있다. 우리 성남시의회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지방분권 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시민들과 수평적인 쌍방향 소통을 추진하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등 그간 성남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우리 성남시의회가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기초의회에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장은 은수미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에게 요즘 정부가 주도하거나 또는 국가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과제들로 인해 지역의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서로 환경과 여건 등이 다를 수 있고 또한 서로의 의견 차이도 있을 수 있다시민과의 갈등에 있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시민의 입장에서 충분히 헤아리고 귀 기울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공직자들도 시민과의 갈등에 보다 신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동료의원들에게 오늘부터 1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는 금년도를 정리하며 내년도 우리시 예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로 이번 회기 동안에는 제4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비롯하여 2020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시정 질문이 계획되어 있다면서 특히 집행부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하여 총 3840억 원의 방대한 규모로 의원들은 전년도 보다 늘어난 예산뿐만 아니라 예산안 전반에 대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이 되었는지, 사업의 우선순위는 적정한지, 꼭 필요한 사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불요불급한 사업과 단기적인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공직자들에게 시정 질문과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의원들께서 지적한 사항이나 제시한 대안은 면밀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발전 지향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의안 심사 시 소관업무에 대한 정확한 답변과 충실한 자료제공으로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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