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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시민의 시장으로서 윤리의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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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시민의 시장으로서 윤리의식이 궁금하다”
  • 변준성 기자
  • 승인 2019.12.2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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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발 의원 신상발언] 협박처럼 은밀하게 움직이는 탄원서
은수미 시장을 구명한다는 문제의 탄원서
은수미 시장을 구명한다는 문제의 탄원서

[경기포커스신문]  무죄로 끝날 것만 같던 2.... 재판부에서 나온 이야기 “100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윤리의식이 궁금합니다!”

선거법위반으로 2심에 게류중인 은수미 시장이 재판부의 멘트 하나로 위기 사항에 처해있다. 이 사실을 감지한 시장측근들은 역시 위기에 봉착한 경기도지사의 경우처럼 열렬하게 탄원서에 서명을 종용하고 있다.

김영발 시의원이 18일 열린 정례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성남시체육회의 전·현직 직원들이 소속 각 종목별 단체장들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정황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김영발 의원은 지금은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조작” “은폐등과 같은 단어에 모든 국민들이 더욱 민감한 시기라면서 요즘 성남시에서 보조금 단체 등에 시장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카톡이나 직접 찾아가서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은밀하게 행해지고 탄원서를 종용하고 있는 소문이 정상적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발각되면 자발적이라고 하는 것이 맞나라며 그렇다면 의무적으로 최소 10명 이상 받으라는 소문은 무엇이고 이런 괴상한 소문에 의한 반강제적으로 조작된 탄원서가 100만 시민대표인 시장님을 얼마나 더 곤란하게 만들 생각이냐고 했다.

김영발 의원이 이날 제시한 문건을 살펴보면 성남시체육회 소속의 한 직원이 각 종목 단체장들에게 발송했다고 알려진 SNS 메시지로 안녕하십니까? 성남시체육회에서 은수미 시장님의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하여 탄원서를 제출하려 합니다. 각 종목 단체 클럽회원분들께 전달 부탁드리며 탄원서를 받으신 종목단체는 20191211일 수요일까지 성남시체육회 종목지원팀으로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였다.

김 의원은 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을 살펴보니 성남시체육회가 이미 퇴직한 A라는 분의 지시로 실행하였으며, A라는 사람은 내년 처음 시행되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은수미 시장을 등에 업고 당선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풍문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남시 담당 부서와 체육회 사무국장에게 체육회가 언제부터 탄원서 양식까지 카톡으로 첨부 배포하고 수거까지 했으며 무엇이 진실인지 파악해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영발 의원은 또 은수미 시장 최측근이라는 B라는 인물이 시장쪽에 증인까지 했다고 하는데 성남시 보조금 단체를 찾아가서 강요하듯이 탄원서 양식을 전달하고 시장을 팔았다는 소문과 이 분은 공직자에게 막말과 인사에도 관여하고 시의회와 계약부서 등에 방문 및 이권개입을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특정 지역구에 당직자는 맞춤형 탄원서를 배포하고, 이것을 내년 선거에도 활용하려고 한다는 소문까지 난무하다면서 더 이상 은수미 시장을 괴롭히지 말고 숨어서 받지 말고 공개적으로 탄원서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김영발 의원이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탄원서가 나돌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영발 의원이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은수미 시장 탄원서가 나돌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더나가 은수미 시장에게 탄원서를 지시하셨냐고 묻고 위와 같은 소문이 시장 지시가 아니라면 중대한 문제로 누가 지시하고 사주하여 시작했는지 수사 의뢰나 검찰에 고발하여 명백하게 해야 된다고 피력하면서 때로는 무거운 지식보다 가벼운 상식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하고 시민이 시장이라는 구호가 자랑스럽게 시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체육회 관계자는 김영발 의원이 거론한 체육회 직원의 일탈에 대해 사실은 맞지만 곧바로 이 행위를 중단시켰고 퇴직한 A모씨의 행동 또한 풍문이 그렇지 사실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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