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패에 '어른 長' 대신 '감칠맛나는 장(醬)' 쓰는 남양주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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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패에 '어른 長' 대신 '감칠맛나는 장(醬)' 쓰는 남양주시 국장
  • 경기포커스
  • 승인 2020.01.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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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포커스신문]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명패가 뭐 중요하겠는가. 도시 발전을 위해 감칠 맛나는 역할을 해야 진정한 국장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남양주시 용석만 신임 환경녹지국장은 국장 명패 끝자 '장'의 한문을 양념장에 붙이는 '장(醬)'으로 쓰고 있다.

올바른 한자는 물론 어른 '장(長)'이 맞다. 용 국장이 이를 모를 리 없을 터인데 굳이 간장, 된장, 쌈장에 붙이는 '장(醬)'을 쓰는 것일까.

이에 대해 용 국장은 "안으로는 과장 및 팀장들과 잘 협업하고 융합하도록 양념이 돼야 하며, 밖으로는 전문가·단체·시민들이 고유의 맛(능력)을 내도록 역할을 하자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전문 지식이 부족하고 주변에 행정 선배들도 많다. 내가 높은 자리라고 무게 잡는 국장이 돼선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현장 중심형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칠 각오를 다졌다.

용 국장은 이달 초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환경녹지국장의 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국장 일기를 통해 쓰레기 처리시설 현장점검, 천마지맥 담비 출현 등 행정노하우와 남양주 곳곳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생태하천과장 재직 시절 155회에 이르는 '강따라 하천따라'를 연재해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는 1년여 넘는 생태하천과장 기간 동안 청학천을 비롯해 불법하천정비 실무를 총괄했다. 그 공로로 지난해 경기도 종무식 때 이재명 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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