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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의 대변자 야당과도 불통한 은수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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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의 대변자 야당과도 불통한 은수미 시장”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0.02.0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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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안극수 자유한국당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몽니부리는 시장.... ‘누구한테 줄서야 진급이 되느냐 하소연 공직자 늘어나’
4인조 밴드에 여성코러스 동반 격렬한 춤.... 전국 최초 거대한 종무식

[경기포커스신문]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안극수 대표가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해 성남시 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하고, 불신의 정치로 대립된 시책사업들을 되짚어 보며 2020년 중요 정책들을 제안한다면서 먼저 은수미 시장의 소통부재 문제를 지적해 관심을 끌었다.

안극수 대표는 지난 30일 성남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작심한 듯 은수미 시장에 대한 지난 한해 섭섭한 감정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풀이했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안극수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안극수 대표의원

안극수 대표는 먼저 “2019년 자유한국당 대표단이 시장과 면담을 위해 4차례나 은수미 시장과 소통하려고 공문까지 발송하며 면담을 추진했지만 모두 문전박대 거절당했다면서 시장은 사람의 귀는 둘인데 입이 하나인 것은 말하는 것을 두 배로 더 듣고 더 많이 귀를 기울이겠다고 하시는데 이 또한 말뿐이라고 했다.

더불어 은행1동 주민 수천 명도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연명서를 제출하며 수차례 시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모두 실패한 2019년도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결과 성남시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단계 추락, 초라한 최하위권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시민과의 불통이 청렴도 하락과 무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은수미 시장 취임 후 성남시 행정이 시민 중심이라기보다는 공무원 중심으로 바뀌었고, 시민이 시장인 성남시가 아니라공무원이 시장인 성남시가 되었다고 언론도 보도했다면서 시정 4년을 위임해 준 시민들이 시장과의 만남을 간청해도 민의의 대변자가 공문서로 만나자고 요청해도 번번이 거절하는 은수미 시장을 몽니를 부린다고 까지 표현했다.

안극수 대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고 성남 전역에 내건 슬로건 문안을 지금부터 시민은 머슴이다로 슬로건을 변경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냐은수미 시장은 쓴 소리하는 야당과도 협치 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소통행정을 촉구했다.

더나가 안 대표는 성남시 인사 정책을 뒤에서 조정하는 실세 오른팔은 누구인가라고 되 뭍고 새해 첫 인사를 보고 문득 인사가 만사라는 글귀가 생각난다며 누구한테 줄을 서야 진급이 되느냐고 하소연하는 공직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공로연수를 불과 6개월 남겨둔 서기관을 6개월짜리 구청장으로 임명한 것은 능력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구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리고 우롱한 인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정년을 우선 순위로 아름다운 미덕인 연공서열도 무시된 채 한치의 양보 없는 각자도생 뒷거래 식 인사였다는 구설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능력과 적성을 최우선 고려한 발탁과 조직안정의 조화, 부적절한 청탁이나 연고주의의 차별적 요소 배제, 인사 담당 부서와 인사 대상자 의견 반영 등 인사는 누구나 예측이 가능한 합리적인 기준에 근거하고 공정성을 담보하는 엄격한 룰이 있어야 잡음이 없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성남시의회 안극수 자유한국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안극수 자유한국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사권자인 시장께서는 이번 인사를 위해 장고하며 노심초사했겠지만, 인사 대상과 그 결과 등을 두루 살펴볼 때, 공정한 인사기준 없이 하룻밤 사이에 엎치락뒤치락 그저 특정 지역, 밀실인사라고 지역사회에서도 수군거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무관급 인사 단행도 살펴보면 황 모 6급 팀장 외 3명이 사무관으로 승진되면서 모두 금광 2동장으로 초임 발령을 받고 6개월 만에 또다시 3명 모두 성남시의회 전문위원으로 발령 낸 것은 시민들을 무시한 인사 단행이라고 역설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되도록 인사원칙을 3,000여 공직자에 공포하라고 요구했다.

안극수 대표는 또 은수미 시장이 지난 해 말 정기 인사 단행 후, 시청 대강당에서 공직자 약 600여 명을 모아놓고 종무식을 거행하면서 평균 1시간 정도하는 종무식을 깨고 약 3시간여 4인조 밴드에 여성코러스 동반하면서 오전부터 빵빵 터지는 반주에 맞춰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일부 국과장들이 무대 앞까지 나와 격렬한 춤을 추는 등 전국 최초 거대한 종무식을 치렀다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직원들이 고마워했는가 묻고 이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린다고 해가 사라질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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