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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민원도 1년 반 걸리는 느림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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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민원도 1년 반 걸리는 느림보 행정’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0.02.07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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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순 의원, 성남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 “야탑역 일방통행로 상시 주,정차 단속용 CCTV 조속히 설치해야”
↳ 탄천종합운동장의 명칭 ‘분당 또는 야탑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야
↳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한 전형적인 권위적이고 구태 행정이다”

[경기포커스신문]  박광순 성남시의원이 시 집행부의 느림보 민원처리 행정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7일로 마무리된 성남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본인의 지역구 민원에 대한 몇 가지 사례를 들고 공무원행정을 맹비난했다.

박광순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집행부의 느림보 행정을 지적했다.
박광순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집행부의 느림보 행정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먼저 야탑역 일방통행로구간의 상시 주,정차 단속용 CCTV설치를 요청했는데 야탑역환승 거점정류장의 시설개선 도면을 소개하면서 본 사업은 야탑역 버스 쉘타 개선 및 버스, 택시정류장 이전과 더불어 일부 구간에 일방통행을 실시하여 통행과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방통행로의 왕복 2차로 구간의 일부를 택시 대기 공간으로 확보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곳에 택시가 아닌 일반차량의 불법 주,정차로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양방통행 구간에 불법 주,정차로 차량이 교행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교통질서가 엉망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환승거점정류장 시설개선사업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시 주,정차 단속용 CCTV를 조속히 설치 해달라며 당부하고 “CCTV설치 전까지는 단속인력을 상시 배치하여 주,정차 질서를 확립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더나가 주차 수요는 인접한 공영 야탑역지하주차장과 맛고을 주차장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두 번째로 지난해 초 시장과의 새해인사회에서 건의하였던 송림사거리명칭 변경 건으로 “201911월 우리시 지명위원회에서 서면심의하여 경기도 지명위원회에 상정한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문제는 광속 행정시대에 간단한 민원도 16개월씩 걸리는 느림보 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 번째는 탄천종합운동장의 명칭으로 이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고 박 의원은 주장하고 그 명칭을 분당 또는 야탑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2019년 새해인사회 시민 건의사항 처리 결과 책자에는 2017년 시의회로부터 개명 관련 청원이 접수되어 각 동별 주민 의견을 취합하여 개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작심한 듯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수차례 질의 및 지방자치법에 따라 청원하고 새해인사회에서도 주민이 건의하였던 사항을 이렇게 깔아뭉개는 것이 성남시 행정의 현주소라고 비꼬았다.

박광순 의원은 이는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한 전형적인 권위적이고 구태 행정인 것이라며 아직도 주권자인 시민을 행정객체로 취급하며 군림 행정을 하는 것으로 성남시장과 수천명의 공무원이 왜 존재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남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성남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박 의원은 주권재민의 원칙에 따라 시민의견을 존중하여 편익을 증진시키고 복리를 위하여 무한봉사하라는 취지가 무색하기만 하다스마트도시, 아시아실리콘밸리 등 거창한 구호보다는 시민만 바라보고 공정, 신속, 친절한 자세로 공직에 임하는 기본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은수미 시장은 공직자 등의 복무 기강을 다시 한번 점검해 령()이 침투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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