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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주점 난투극 ‘망신’ 추락한 성남문화재단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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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주점 난투극 ‘망신’ 추락한 성남문화재단의 현주소”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0.03.1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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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규 의원, 성남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명예회손 무혐의 그래도 서운해
↳ “시의원도 시장과 같이 시민이 선출한 대의기관... 선출된 권위는 존중받을 가치 있다”
↳ 시의회 무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해 달라 박문석 의장에게 건의
↳ 시 집행부의 조치 없다면 은수미 시장도 성남시의회 전체를 무시 능멸 ‘간주’
↳ 성남문화재단 임직원, 성남시공무원 라이브 주점 2차 회식자리 난투극 ‘망신’
↳ “지금 성남문화재단의 기강해이, 돈만 먹는 하마 전락 문화재단 파산해야”

[경기포커스신문]  성남문화재단의 최 모 경영국장에게 명예훼손으로 피소 당했지만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봉규 의원이 서운한 감정을 표출했다.

정봉규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펼쳤다.
정봉규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펼쳤다.

미래통합당 출신 정봉규 의원(수내1, 2, 정자1)11일 개회된 성남시의회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본회의에서 문화재단의 낭비성 예산 전시행정을 질타한 동영상 상영을 이유로 명예회손 으로 피소 당한 것은 전국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초유의 사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회기 중 동료의원이 최 모 국장의 무분별한 고소 건에 대해 의원의 순수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로 행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상식을 상기시키고 질타했다시의원도 시장과 같이 시민이 선출한 대의기관이라는 점을 각인하고 민주국가에서 선출된 권위는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선출된 권의가 존중받기는커녕 산하기관 임원의 아니면 말고 식고소를 하는 이처럼 추락한 산하기관 임원의 행태를 보고 앞으로 본 의원이 어떤 대응을 하면 좋을까요라며 반문하고 본인이 굳이 말을 안해도 모든 의원들뿐만 아니라 이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은 과연 시장이 문화재단 최 모 국장의 무분별한 고소건에 대해 어떤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인지 매우 궁금해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박문석 의장에게 건의한다면서 성남시의회를 대표해 집행부가 다시는 시의회를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징계를 요구해 달라고 했다. 또한 만약 이 사건에 대해 시 집행부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은수미 시장도 본 의원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전체를 무시 능멸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더나가 추락한 성남문화재단의 현주소를 말하겠다며 지난 1월 성남문화재단 임직원 10여 명은 당시 재단 대표직을 대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국 김 모 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3인과 함께 미래전략 부장의 입사 축하를 빌미로 1차 회식을 마친 후 율동공원 입구에 위치한 7080 라이브 주점으로 이동하여 2차 술자리를 계속 이어 갔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직장 회식도 근무의 연장선이라는 대법의 판례가 있어 이날 회식의 음주가무에 대해선 논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근무에 연장선인 회식 자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2차 회식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던 중 만취한 당시 문화재단 박 모 감사실장과 송 모 부장이 서로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리는 등 난투극이 벌어져 7080 라이브 주점은 순간 난장판이 되어버렸다고 폭로하고 이는 근무시간에 그것도 시민들이 보는 자리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은수미 시장에게 “1월 중순은 새해를 맞아 전 공직자가 멸사봉공의 정신을 가다듬고 은 시장의 고법재판 결과를 염려하던 시기였으며 또한 중국에서 우한폐렴이 창궐해 전 국민이 긴장하고 있었던 시기다면서 이런 엄중한 시기에 공직자들이 만취한 것도 모자라 난투극이라니 참으로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난망했다.

정 의원은 또 은수미 시장에게 지금 성남문화재단의 기강해이는 극에 달해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 정가에선 돈만 먹는 하마로 전락한 문화재단을 파산하고 차라리 새로 만드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라고 역설했다.

정봉규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성남문화재단을 비판했다.
정봉규 의원이 성남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성남문화재단을 비판했다.

또한 정 의원은 만취해 난투극을 버린 것은 물론 동료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저해하고자 불순한 의도로 지역 국회의원께 찾아가 음해 투서까지 한 박 모 전 문화재단 감사실장의 무모함과 오만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라면서 그간 문화재단에서 있었던 모든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해 달라고 은수미 시장에게 건의헸다.

정봉규 의원은 끝으로 성남시민 혈세의 소중함과 문화재단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시장님 위엄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하고 혹여 이번 일이 아무런 징계 없이 유야무야 끝난다면 성남시민들은 은수미 시장을 향해 인의 장막에 쌓인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조롱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본의원의 진정성 있는 조언을 깊이 새겨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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