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3-31 17:07 (화)
“남성은 여성을, 여성은 남성을 위해 먹는 음식”
상태바
“남성은 여성을, 여성은 남성을 위해 먹는 음식”
  • 경기포커스
  • 승인 2020.03.20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흥동 맛집 30년의 굴모듬이 좋은 ‘만석꾼’

'남성은 여성을 위해 먹고, 여성은 남성을 위해 먹는 음식'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정력과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굴..... 칼슘 흡수를 돕는 음식이기도 하다.

신흥동에서 30년째 맛집으로 통하는 ‘만석꾼’의 굴 모듬 요리가 눈에 띤다. ‘만석꾼’의 굴 모듬은 생굴회, 생굴무침, 굴부추전 그리고 이와 궁합에 잘 맞는 돼지수육이 코스로 나온다.

먼저 생굴회는 싱싱한 굴의 원맛을 즐기기에 좋다. 생굴은 겨울과 초봄에 가장 맛있어 지금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양식굴이지만 일반 양식 물고기와 달리 사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채묘만 인공적일뿐이지 청정해역에서 그대로 자라나기 때문에 자연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알파벳 ‘R’자가 들어가지 않은 달(5∼8월)에는 굴을 먹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1599년 유럽에서 발간된 책 ‘집사의 식사지침’에서 유래한다. 5∼8월은 굴의 산란기 전후로 방란과 방정으로 인해 굴의 맛도 떨어지는 데다 상하기 쉬운 여름철이니 조심하라는 경고다.

지금은 3월 초 이지만 굴의 끝 맛을 느끼기에 좋은 계절이다. 굴의 효능은 매우 뛰어나다. 굴은 비타민A 함량이 쇠고기의 8.17배나 된다. 인체에서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글리코겐의 함량이 많으며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거나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생굴을 초장에 찍거나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생굴회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굴과 걸 맞는 음식은 바로 따끈하고 기름진 돼지고기 수육이라 하겠다.

돼지 통삼겹살을 제대로 삶아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육은 생굴과 조합을 이루는 환상적 컬래버레이션이다.

싱싱한 굴에 새콤달콤한 양념을 무친 별미 굴무침은 달콤한 배와 미나리, 쪽파를 넣어 무쳐지는데 이처럼 맛있는 음식이 있을까 싶다.

게다가 먹으면 기운이 펄펄나는 인삼보다 좋다는 굴부추전이 좋다. 따뜻한 성질로 양기를 북돋워주는 부추는 생김새는 가늘지만, 먹으면 기운을 불끈 솟게 한다는 봄철 자연 강장제라 하겠다.

신흥동 만석꾼은 새로 리뉴얼된 성남우체국 골목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