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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장신청 첫날…서버 먹통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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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장신청 첫날…서버 먹통에 '혼란'
  • 경기포커스
  • 승인 2020.05.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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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 시민을 위한 순번대기표에 '접수 지연'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뉴스1 최대호 기자


[경기포커스신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사람 불러 놓고 이게 뭐하는 거냐. 준비를 해놓고 부르던지 했어야지. 공짜 돈 준다고 너무 막하는 거 아니냐."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시민 A씨는 불만을 쏟았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들은 재난지원금 신청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푸념이다.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 첫 날 수원시 동행정복지센터 곳곳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재난지원금 업무 서버가 접속자 과부하로 멈춰서면서다.

광교1동행정복지센터는 대기표 23번까지 지원금 신청이 이뤄진 후 서버 문제로 업무진행이 더 이상 불가했다. 서버 먹통 상황이 오전 10시30분까지 이어지자 기다리던 시민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는 다음주에 오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권선구 권선1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오전 11시가 다 되도록 단 한 건의 재난지원금 접수 처리도 하지 못했다.

순번표를 뽑는 기계에는 '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접속 지연중'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권선1동 관계자는 "새올행정시스템에 접속해 재난지원금 접수 업무를 하는데, 열리지 않는다. 전국이 하나의 시스템을 사용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오전 8시부터 와계신 어르신들도 계신데 (시스템 문제로)아직 아무도 해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수원시에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별도의 업무 서버를 만들어 하기 때문에 지장은 없다"며 "상급기관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찾은 70대 노인은 "왜 안 되는 거냐. 오늘 못받으면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데 당장 (생활이)어렵다"며 "될때까지 기다릴테니 빨리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지역 접수 마비 상황은 오전 11시께나 해소됐으며 현장에서 2시간 정도 기다린 시민들은 대기표 순서에 따라 재난지원금 신청을 시작했다.

 

 

 

 

 

경기 수원시 권선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접수처 앞에서 일부 시민들이 신청 지연 상황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 뉴스1 최대호 기자

 

 


한편 경기도내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은 552만가구(3조2730억원)다. 18일부터 시작된 현장접수(은행·행정복지센터)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요일제 방식을 적용한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인 경우,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일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은행을 통한 현장접수는 불가하다. 부천, 안양, 시흥, 남양주, 구리 등 일부 시에서는 주말에도 현장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세대주가 은행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우체국,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고자 하는 경우 카드사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지역화폐의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23개 시군에서, 오프라인으로는 15개 시군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군별 자세한 접수 일정과 방법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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