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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집단감염…확진 전 군포·안양 등서 술마시고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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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집단감염…확진 전 군포·안양 등서 술마시고 활보
  • 경기포커스
  • 승인 2020.05.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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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 뒤 확진판정을 받은 군포 20대 남성과 함께 술을 마신 친구·지인 등 5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군포·안양 일대 주점, pc방, 노래방 등 11곳에 달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포커스신문]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김평석 기자,이윤희 기자,최대호 기자,조정훈 기자 = 이태원 클럽 방문 뒤 확진판정을 받은 군포 20대 남성(군포33번)과 함께 술을 마신 친구·지인 등 5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군포·안양 일대 주점, PC방, 노래방 등 11곳에 달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해당 시설 방문자들에게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임승관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은 20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 결과,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군포시 확진자(군포33번)와 친구, 지인 등 6명이 지난 14일 밤 안양시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용인 강남병원 방사선사인 확진자(용인73)는 확진판정 이전일인 16일 오전 병원에서 근무했고, 17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발생 이후 강남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퇴원 및 외래 금지, 방역소독 뒤 20일 운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확진자 증상발현 2일 전인 16일부터 강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병원 내 접촉자 133명을 확인하고 자가 격리 분류조치 중이다.

접촉자 133명은 병원직원 17명, 입원환자 14명, 외래진료자 102명이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인 34명에 대해선 검체를 채취해 검사 진행이며, 현재까지 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 중이다.

도는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군포 확진자 등이 방문한 시설은 Δ5월 10일 안양시 동안구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과 ‘강남오빠네’ Δ5월 12일 안양시 만안구의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Δ5월 13일 군포시 ‘포시즌 피시방’ Δ5월 14일 안양시 만안구의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Δ5월 16일 안양시 동안구 ‘게임이너스 PC방’ Δ5월 14일, 15일, 17일 안양 만안구의 일본 주점 ‘자쿠와’ 등으로 파악됐다.

도는 해당날짜의 확진자 방문시간대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도민은 증상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용인 강남병원 방사선사 A씨(26·용인 73번)는 18일 낮 12시께 발열과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된 뒤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밤 11시 35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 강남병원은 곧바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가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20일 다시 문을 열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4~15, 17일 안양시 만안구 장대로 143번지 15 일본주점 ‘자쿠와’ 음식점에서 친구 등 5명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B씨(26·군포33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단장이 20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 확진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뉴스1

 

 


B씨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나 9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능동감시 상태에 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의 결정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됐다.

18일 격리해제 전 보건소 방문 검사 뒤 19일 양성 확정판정을 받았다.

B씨와 함께 식사를 함께 한 안양 거주 C씨(27·안양27번)와 D씨(25·안양28번)도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호계2동에 거주하는 C씨는 지난 17일 안양 1번가 ‘자쿠와’ 음식점에서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1명(모친)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호계3동에 거주하는 D씨도 지난 17일 같은 음식점에서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 미양면 F사에 근무하는 E씨(29·안성3번)도 지난 15일 군포33번 확진자와 함께 술을 마신 뒤 1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곡반정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 G씨(23·수원55번)도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G씨는 용인73번, 군포33번 확진자와 접촉 뒤 지난 17일 두통, 오한 증상을 보였으며, 19일 권선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안양 자쿠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함께 한 6명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이 음식점 방문자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임 단장은 “역학조사 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6명이 무리지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심층역학조사 중으로, 누가 어떤 경로로 인해 감염이 이뤄졌는지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0시 현재 경기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확진자가 9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중 615명은 퇴원했고, 현재 103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는 41명(전체 191명)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관련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 22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전체의 83%인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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