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09-25 18:49 (금)
“협의해 타협안 찾자”…이천시, 화장장 입지 발표 22일로 연기
상태바
“협의해 타협안 찾자”…이천시, 화장장 입지 발표 22일로 연기
  • 경기포커스
  • 승인 2020.08.07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공설화장시설 입지 선정 발표를 22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천시 제공)© News1


[경기포커스신문]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7일 하기로 한 공설화장시설 최종 입지 선정 발표를 오는 22일로 연기했다.

공설화장장 선정지가 부발읍 죽당리 등 여주시와 접해 있는 지역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온 이후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법을 찾는 시간을 갖겠다는 의도다.

당초 이천시 공설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날 최종 입지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용역회사로부터 전달받은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결과를 개봉하지 않았다.

대신 엄태준 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 연기 사실을 알리며 “여주시와 이천시, 여주시민과 이천시민이 협의를 통해 타협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는 갈등해결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엄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화장시설 후보지가 여주시 경계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이 공설화장시설 부지로 최종 선정될 경우 여주시민들의 염려과 불편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지혜로운 길은 용역회사가 보내온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천시와 여주시가 협의해 타협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주시와 이천시, 여주시의회와 이천시의회, 여주시민과 이천시민이 함께 만나 이천시와 여주시의 경계부근 후보지가 최종 결정되는 경우 Δ여주시와 이천시 모두에게 유익한 길은 없는지 Δ이천시와 여주시가 후보지 인근 여주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하기로 한 이천시 공설화장시설 부지 선정 결과를 오는 22일까지 잠정보류하고 여주시·여주시민과 충분히 협의해 서로에게 유익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주시와 이천시, 여주시민과 이천시민 모두에게 좋은 멋진 협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2일까지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에 협의안을 제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24일 나오게 될 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공설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공설화장시설이 없어 겪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지난해 7월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진행했고 추진위는 같은 달 10월 6개 마을에서 제출한 유치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 1월 이들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고 이날 용역결과 보고서를 받아 최종 입지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부발읍 죽당리가 최종 부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죽당리와 접해있는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능서면 주민들은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 반대추진위’와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3월 28일 이천시청 앞에서 차량집회를 벌인데 이어 지속적으로 반대집회를 개최했다.

또 김규창 여주시 경기도의원과 여주시의회 의원들도 지난 3월 30일 이천시청 앞에서 부지 선정 재고 촉구 성명서에 전원 서명한 뒤 화장장 건립 부지를 여주시와 인접하지 않은 곳으로 선정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