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주장 직원에게 쏜 총 “누가 쥐여준 총인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강전애 상근부대변인 논평]

2022-01-25     변준성 기자

대장동 게이트관련 4차 공판이 열린 24일 서울중앙지법, 이날 공판은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개발사업1처 소속으로 개발계획팀 실무자로 근무한 직원 박 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박 씨에게 “(박 씨의 상사인)개발계획팀 주모 팀장이 20152월 공모지침서의 내용을 두고 문제점을 언급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사업이 잘 될 경우 나머지 수익을 배분할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무하다는 점을 (주 씨가) 인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더나가 박 씨는 주 씨가 개발이익을 추가 분배받을 방도 없이 공사의 개발이익 1,822억원을 확정한 공모지침서에 대해 정민용 변호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가 다음 날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크게 질책 당했다고도 증언했다. 이 상황에 대해 주 씨는 유동규에게 총 맞았다는 식으로 박 씨에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대장동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강전애 상근부대변인이 24일 논평에서 이 같은 천문학적 숫자의 이익을 화천대유 관련자 몇몇에게 몰아줄 수 있게 된 핵심 정황은 사업협약서상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사라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 번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성남도개공 실무자들은 하나같이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삽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윗선으로부터 묵살당했다고 증언했다면서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의 유서에도 같은 내용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일단유동규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이 후보의 친형 이재선씨가 () 문자 보니까 (이재명 당시 시장이) 유동규 엄청 사랑합디다라고 언급하는 등 유동규는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자 실행자라고 단정했다.

또한 유동규는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됐을 당시 시장직 인수위원회의 도시건설분과 간사를 지냈다고 적시하고 이후 같은 해 성남시설관리공단에 기획본부장으로 들어간 뒤 성남시설관리공단과 통합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도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게이트를 핵심 주도한 인물로 꼽히는데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까지 오른 자다라고 피력했다.

강 대변인은 실무자는 유동규에게 총 맞았다고 한다. 유동규가 쏜 총은 누가 준 것일까?”라면서 전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총을 준 설계자는 따로 있다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