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고, 대학로 활보하다... Out Of School

17~19일 문화예술축제, 자기 표현으로 ‘청소년’ 외친다

2012-07-16     신용섭 기자

<흥덕人! 쿵덕in! Public Square!>

고등학생들이 학교 담장을 넘어 대학로를 활보하면서 ‘청소년’을 외친다. 교내 축제에서 교외 축제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참여와 소통으로 희망과 신뢰의 배움공동체를 지향하는 흥덕고등학교(교장 이범희) 학생들은 17~19일 대학로에서 문화예술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이번 한마당은 흥덕고 학생들의 세상을 향한 왁자지껄, 시끌시끌, 흥덕 쿵덕 축제로, 존중과 배려의 공동체 학생문화 형성, 청소년의 자기 표현을 통한 성취동기와 자기효능감 증진, 학생에 대한 재발견, 학생인권과 청소년 자기표현에 대한 관심 환기 등을 목적으로 한다.

사흘 동안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이 직접 공연하는 연극 ‘호밀밭의 파수꾼’이 대학로 눈빛 극장에서 상연되고,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혜화역내 전시관에서 열리며, 흥덕고 학생들의 대표 동아리인 사물놀이, 밴드, 어쿠스택 밴드 동아리의 공연이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다.

또한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이 역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자기 표현의 결정체인 플래시 몹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 한마당은 흥덕고의 특색 교육과정 ‘연극의 이해’ 과목에서 연극수업을 받은 학생들, 평소 문화예술활동에 끼와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가하여 진행, 청소년의 고민과 목소리를 스스로 밝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학교를 넘어 세상과 소통, 교내 축제에서 교외축제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교육활동의 한 형태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단체들*이 멘토로 참여, 학생들의 감수성 함양 교육활동을 위해 노력하였다.

* 청소년 자기표현 프로젝트 YouMore, 비영리법인 세상과 연애하기, 극단 맥놀이

흥덕고등학교는 이번 축제 한마당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기 표현과 자기효능감 함양, 함께 만들고 즐기는 공동체의식 증진, 사회문제인 학교폭력 예방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