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와인 이벤트 'Taste Washington 2014' 개최
3월 29, 30일 양일간 시애틀 센트리 링크 필드 이벤트 센터서 개최
2014-02-12 신용섭 기자
올 봄, 아름다운 풍광에 향기가 더해진 시애틀에 취해보는 게 어떨까?
단일 지역에서 개최되는 와인 이벤트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Taste Washington 2014 (http://tastewashington.org/)가 오는 3월 29,30일 양일간 시애틀 센트리 링크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워싱턴은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산지다. 캐스케이드 산맥(Cascade mountains)을 중심으로 워싱턴 서부에 위치한 시애틀이 강우량이 높고 습한 기후인데 반해 동부지역은 건조한 기후에 온화한 기온, 뛰어난 일조량으로 포도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된 메를로와 까르베네 쇼비뇽은 베리(berry)의 고유한 특성이 제대로 우러나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일반 방문자를 위한 Taste Washington 2014의 시음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참가비 80USD)되며 쉐프 또는 와인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VIP 테이스팅(참가비 145 USD)'은 오후 1시에 시작된다. 또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함께 열려 와인 애호가들에게 워싱턴 주 와인의 매력을 알리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aste Washington 2014의 가장 아쉬운 점은 와인 구매가 불가하다는 것. 세계적인 워싱턴 와인을 좀 더 알아보고 구매하고 싶다면 시애틀 인근에 위치한 와이너리 들의 와이너리 투어를 이용할 것. 와인 시음과 함께 생산과정도 직접 구경할 수 있다.
특히 1934년 설립된 샤또 생 미셀은 역사와 규모, 품질 면에서 모두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워싱턴 주의 대표적 와이너리로 'Wine & Sprit 으로부터 13대 와이너리로 선정 되는 등 프리미엄 와인의 생산지로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