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및 거동불편자를 위한 장봐주기

부천시 소사구, 푸드마켓 장봐주는 날 운영

2012-12-28     변상진 기자

소사구 심곡본1동에 사시는 이 모(여,85세) 어르신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만 되면 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장을 본다.

부천시 소사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으로 푸드마켓을 오랫동안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사회복지과 직원이 대신 푸드마켓에서 장을 봐주고 식료품을 집까지 전달하는‘푸드마켓 장 봐주는 날’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드마켓이란 식품 및 생필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장터로써 식품 및 생필품 등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게 하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 무료마켓이다.

부천시에는 푸드마켓이 원미구 중동에‘다사랑’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나 명절을 앞둔 시기에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소사구는 총 61명에게 7,015점의 물품 대행서비스를 시행해왔다.

구 관계자는“매월 중동에 가서 장을 보고 배달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고마워하시는 어르신을 볼 때마다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성모 소사구청장은“내년에도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