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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천경필 [경기포커스신문]  새로운 50주년(1973년 창단)을 시작하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합창음악극’ <엄마, 같이 걸을까>를 오는 5월 25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다.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63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되는 이번 무대는 천경필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솔로,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편성으로 전체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하였다. 이번 무대는 사춘기기가 시작된 딸과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음악과 연기, 영상으로 만드는 ‘합창음악극’이다.음악극의 줄거리는 매일 반복되는 엄마와 사춘기 딸의 싸움으로 둘은 지쳐버린 상태. 매사를 모범생인 남동생과 비교하는 엄마와 다툰 후 홧김에 딸은 집을 나간다. 엄마는 딸의 행방을 알아보려 수첩을 뒤지다가 아기 때 딸의 모습을 발견하고 추억에 젖는다. 한편 딸은 친구들과 만나 각자의 괴로움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달랜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 길에서 울고 있는 아이(엄마)를 만나고, 엄마가 된 나를 만나기도 하며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합창음악극 <엄마, 같이 걸을까>를 통해 어린 시절의 엄마, 엄마가 된 나를 타임슬립(시간여행)으로 만나기도 하고, 현재 나의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엄마와 나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겨 보는 공연으로 가정의 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무대를 마련한다.연출과 대본에는 김희연, 연기지도는 부산시립극단 이현주, 뮤지컬 배우 이사라, 이밖에도 연주자로 김보은(신디), 김진훈(타악기), 김은호(타악기)가 출연한다.

문화,공연,전시 | 이철 | 2024-05-16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