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커스] 경기북부 대표 여성일자리박람회 ‘일뜰날’의 올해 마지막 행사가 오는 12일 의정부에서 열린다.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의정부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 차오름홀에서 ‘2019년도 제9회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일뜰날’은 직접 현장을 찾아 경력단절 여성들은 물론, 청년 및 중장년 등 다양한 취업 희망자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박람회로연평균 200여명의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올해 마지막 일뜰날에서는 요양원, 쿠팡 풀필먼트 등 16개 업체들이 참여해 사회복지사, 간호사·간호조무사, 고객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할 60여명 내외의 직원을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또한, 구인을 희망하지만 현장면접에 참여하지 않는 3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력서 접수대행 및 1차 서류전형 등을 지원한다.행사장에는 공동주택입주관리 매니저, 사이버 폭력예방 강사 등 유망직종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직업설계를 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되며, 모의 면접체험,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메이크업 등 구직자의 취업성공을 돕기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도와 도 일자리재단은 지난달까지 8차례의 일뜰날을 개최했으며, 총 3,200여명의 여성구직자들이 박람회에 참여했다.일뜰날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새일2팀(031-270-9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 | 이철 | 2019-12-11 13:04
[경기포커스] 성남시 수정구(구청장 박준)에서는 올해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36,790건 총 61억3천8백만 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부과했다.납세의무자는 2019년 12월 1일 기준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다. 과세대상은「자동차관리법」규정에 의거 등록된 차량과 125cc초과 이륜차, 「건설기계관리법」상 덤프트럭과 콘크리트 믹스트럭이 해당된다. 과세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기간 중 자동차를 신규 등록했거나 이전 등록한 경우 소유기간 만큼 일할 계산된다.또 연 세액이 10만원 이하(경차, 승합차, 화물차 등)인 자동차는 지난 6월에 일괄로 세액이 부과되어 신규나 이전으로 취득하지 않은 한 부과되지 않는다.납부기간은 이번달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납부기한 경과 시 3%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본세 30만원 이상에 대하여는 매1개월 경과 시 0.75%의 중가산금이 60개월간 최고 45%까지 부과되며 압류, 영치 등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납부방법은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고지서로 납부하거나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지참하여 은행 CD/ATM(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하거나, 가상계좌번호로 계좌이체 납부, 위택스(www.wetax.go.kr)와 인터넷지로 사이트(www.giro.or.kr)를 이용한 인터넷 납부, 스마트 고지서 앱 납부, ARS(031-729-3650) 자동납부서비스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수정구 관계자는 ‘자동차세가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납세분위기 조성을 위해 구청 홈페이지, 홍보현수막, 통장회의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양하고 편리한 납부방법을 제공하여 납기내 자진납부를 최대한 유도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 이철 | 2019-12-10 18:08
▲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상인대학 졸업식 [경기포커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2월 10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에서 ‘2019년 하반기 상인대학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상인대학은 신규 상권 상인들에게 필요한 상인회 조직을 운영하거나 개개인의 점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상인의식 혁신에 중점을 둔 20회(41Hr)의 교육과정으로 이번 하반기 상인대학은▲신흥2동 상권 30명, ▲위례서일로 상권 43명, ▲모란시장(구 가축시장) 44명 등 총 117명의 졸업생이 학사모를 썼다.하반기 상인대학 졸업생들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8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유통환경변화와 대응전략, 상인조직강화, 시장특화전략, 고객만족경영, 마케팅기법,점포진열기법, 홍보기법 등을 배우고 보령 중앙시장, 광천전통시장, 보정동 카페거리 등 우수 선진지 탐방을 통해 경쟁력을 키웠다.이번 상인대학은 재개발과 공동화 현상, 업종전환 등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흥2동상권, 위례서일로상권, 모란시장(구 가축시장) 상인회에서 새롭게 상인조직을 구성해 시장과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이 똘똘 뭉쳐 교육을 받았다. 특히 모란시장은 상인대학 교육기간 중 경기도 지원사업인 「성남모란 상권진흥구역」사업에 선정이 되었고, 위례서일로상권은상인회 상인들이 상권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할로윈축제를 진행했고,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이 날 졸업생들에게 은수미 명예학장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했다. 학생 대표 3명이 시장활성화를 다짐하는 ‘우리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약속’을 제창하고, 소감문과 성과발표를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여러분에게 있다’고 말하며 ‘상인 여러분이 고객과 환경의 변화에 맞춰 나가는 혁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시에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회 | 이철 | 2019-12-10 17:52
[경기포커스] 경기도가 ‘2019년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에서 국민행복민원실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민원실을 ‘도민중심공간’으로 조성하고, 120 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전원을 정규직화 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소통, 공감, 맞춤’ 행정서비스를 실현한 성과로 풀이된다.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행복민원실 ▲원스톱민원창구 운영 ▲민원제도개선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38개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도는 전국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총 13개 우수기관을 선정한 ‘국민행복민원실’ 부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 1곳에 주어지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이어 동두천시, 영월군, 청양군 등 3개 기관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평택시와 안산시를 비롯한 9개 기관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도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을 개선함으로써 도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도는 지난 10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불편함 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창구를 개선하고 안내데스크, 북카페, PC존, 수유실 등 민원인 편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더욱 편리한 소통 및 휴식공간을 조성한 것은 물론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민원실을 ‘도민중심공간’으로 개선한 바 있다.이와 함께 지난 7월 120 경기도 콜센터 상담사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민원행정이 이뤄지도록 한 점도 이번 대통령상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여기에 ▲‘도민청원제’ 운영을 통한 도정 참여 활성화 ▲민원담당 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직무역량 강화 교육(수어교육, 장애체험 등) ▲민원만족도 조사 실시(매달 1회)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민원처리기간 30% 의무단축’ 등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도 반영됐다.도는 오는 2020년부터 특이민원을 전담해 처리하는 대응팀을 신설, 운영함으로써 도민들에게 고품격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시상식에 이어서는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담당 공무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 이철 | 2019-12-10 16:46
[경기포커스] 경기도가 10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 6개부문 평가지표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로써 도는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최다부문 안전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광역자치단체임을 입증했다.행정안전부는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매년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를 10일 공표했다.공표 결과, 도는 전체 6개 평가지표 가운데 범죄부문(4등급)을 제외한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9개 광역도 가운데 범죄부문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경상북도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광역도가 단 1개의 ‘1등급’도 획득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압도적인 수치다.도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공표된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도 9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많은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는 수원시가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감염병 등 4개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최다분야 1등급 획득 지자체의 영예를 안았다.이와 함께 용인시, 부천시, 안양시, 광명시, 의왕시 등 5개 지자체도 각각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지역안전지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www.mois.go.kr),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올해 지역안전지수 공표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하더라도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지역안전지수’는 6개 분야에 대한 점수를 계량화한 뒤 위해지표(사망‧사고건수), 취약지표, 경감지표 등으로 구분해 정해진 산술식에 따라 정량화해 산정하는 지표로 지자체별로 1~5등급이 부여되며, 1등급일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 | 이철 | 2019-12-10 16:54
[경기포커스] 성남시와 파주시, 이천시가 ‘2019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경기도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시군평가는 인구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생활 ▲도로 ▲하천 ▲산림 ▲농지 ▲해양 등 6개 분야, 15개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평가 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지자체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성남시가 용인시(우수상), 수원시(장려상) 등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어 인구수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지자체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파주시가 의정부시(우수상), 양주시(장려상)을 제치고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지자체가 자웅을 겨룬 C그룹에서는 이천시가 안성시(우수상), 양평군(장려상)을 따돌리고 ‘최우수상’을 받았다.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성남시, 파주시, 이천시에게는 각각 1억5,000만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된다.이와 함께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지자체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 씩의 상사업비를 받게 됐다.총 9개 우수 지자체에 교부된 상사업비는 ▲생활폐기물의 신속한 처리 ▲폐기물 발생량 감축 ▲재활용률 제고 등 자원순환분야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도는 ‘깨끗한 경기만들기 추진계획’ 본격 시행 첫해인 올해, 불법행위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단속 및 홍보강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그 결과, 과태료 부과실적은 지난해 대비 월평균 23% 늘어났으며, 신고포상금 지급건수도 22%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와 함께 무단투기 상시 감시를 위한 감시카메라 및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취약지역 거점배출시설을 설치, 불법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도로관찰제 및 기동처리반 운영을 통해 불법투기된 폐기물 2만2,268건을 신속처리했다.아울러 ‘깨끗한 경기의 날’, ‘경기 청소의 날’ 운영을 통해 주민참여 정화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 점도 눈에 띈 성과로 꼽을 수 있다.임양선 도 자원순환과장은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깨끗한 경기 만들기를 위해 노력한 결과 꽤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평가 지표를 내실있게 개선해 생활폐기물로 인한 도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 이철 | 2019-12-10 12:39
[경기포커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올해 12월부터 ‘임시보호제’를 시행, 이에 참여할 일반 가정을 찾는다고 10일 밝혔다.‘임시보호제’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의 복지, 사회성 증진, 질병예방 등을 위해 일반가정에서 일정기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현재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내 유기견보호시설에서 10일간의 보호기간이 경과한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개들을 선발해 장애인도우미견, 동물매개활동견, 반려견으로 훈련·분양하고 있다.선발된 모든 개들은 건강검진 등 기초진료 및 약 3주간의 훈련 후 가정에 무료로 입양되고 있으며, 입양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약 2~3개월이다.문제는 장기간 보호시설에만 있는 견종들의 경우, 운동부족 및 사회성 부족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기견이 수시로 드나드는 보호시설의 특성상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개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이에 유기견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센터 훈련을 마친 반려견들을 일정기간 임시보호 가정에서 지내도록 하는 ‘임시보호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임시보호제에 참여하는 가정에는 사료와 관련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센터 소속 수의사 및 훈련사를 통한 건강 및 훈련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보호 기간은 최대 2개월이며, 희망 시 입양도 가능하다.도는 우선 센터를 통해 시범적으로 임시보호제를 운영, 보완점을 발굴·개선한 뒤 내년부터 이 사업을 시군 직영 유기동물 보호소 전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이계웅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평소 반려견을 기르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돼 시도해 보지 못했던 가정들도 부담 없이 동물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임시보호제를 통해 봉사와 생명 보호의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임시보호제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인터넷 카페(cafe.daum.net/helpdogs)를 참고하거나 전화(031-8008-6721~5)로 문의하면 된다.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의 누적 입양두수는 2013년 3월 화성 마도면에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1,269마리다. 연간 자원봉사, 반려동물 생명존중교육 등을 위해 다녀가는 인원만 5,000명에 달하는 명실상부 ‘경기도 최고의 동물보호 전문기관’이다.
사회 | 이철 | 2019-12-10 12:17
▲ 불법행위 흐름도 [경기포커스]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건축물을 시공하면서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공사를 불법 하도급, 시공 위반 등을 자행하다가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경기도 특사경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대형건설사의 소방공사 불법행위’를 수사한 결과, 소방공사를 불법 하도급하고 설계도서와 다르게 시공한 대형건설사 7개 업체와 관련 하도급 9개 업체 등 16개 업체를 적발해 13개 업체는 검찰에 송치하고, 3개 업체는 형사입건 했다고 10일 밝혔다.수사를 통해 드러난 불법행위는 ▲소방공사 불법 하도급(7개 업체) ▲소방시설 시공위반(2개 업체) ▲미등록 공사(6개 업체) ▲소방감리업무위반(1개 업체) 등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A 건설업체는 직접 시공해야 할 소방시설을 직접 시공하지 않고, 소방공사업체에 불법 하도급 후 하도급 받은 업체는 다시 소방공사 미등록 업체에 재 하도급해 시공하다가 적발됐다.또 B 건설업체는 직접 시공해야 할 소방공사를 자사에서 퇴직한 직원이 운영하는 미등록 소방공사 업체로 불법 하도급 했고, 이 업체는 다시 다른 소방공사업체에 재 하도급 했다. 특히, B 건설업체는 이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와 자재만 납품하는 것으로 계약했지만, 실제로는 시공과 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하는 이면계약을 했던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C 건설업체 경우 무선통신보조설비 시공비 4,120만원이 3차례의 불법 하도급을 거치면서 당초 시공비의 63.2%가 줄어든 1,518만 원에(36.8%) 최종 시공됨으로써 소방공사에 대한 부실시공 우려를 낳고 있다.이 외에도 D 건설업체는 무선통신보조설비를 소방시설 설계도서와 다르게 시공했고, E 소방공사업체는 스프링클러 배관 미연결, 소화기 695개와 소방호스 74개를 설치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러한 위반 사항을 관리해야 할 소방감리업체 F는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는데도 관할 소방서에 소방감리결과서를 거짓으로 제출해 완공 필증을 교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번에 불법 하도급이 이뤄진 무선통신보조설비는 건축물 화재시 현장지휘관과 내부에서 활동 중인 소방관과의 원할한 지휘·작전통신을 위한 것으로, 무전이 취약한 지하층 및 층수가 30층 이상인 건축물의 16층 이상에 설치하는 중요한 소방설비이다. 이러한 소방시설이 불법 하도급 돼 부실공사로 이어질 경우 화재 등 재난발생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소방시설공사 불법 하도급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3개월 이내의 영업정지, 소방공사 시공․감리위반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개월의 영업정지, 소방공사 미등록 공사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도는 건설사들의 불법 하도급 행위 근절을 위해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의무 조례’와 같이 일반 건축공사도 소방공사를 별도로 분리발주 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의 개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는 이재명 지사의 특사경 확대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소방수사를 특사경에서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소방공사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어야 한다. 앞으로 불법적인 소방공사를 뿌리 뽑기 위해 중형건설사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단속에 적발된 일부 건설사들은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건설현장에서 이뤄진 것이지 본사(법인)에서 위법행위를 묵인한 것이 아니다. 법인의 책임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 | 이철 | 2019-12-10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