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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의 ‘작업’ 발언, 이재명의 재판거래 의혹 퍼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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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의 ‘작업’ 발언, 이재명의 재판거래 의혹 퍼즐 완성”
  • 변준성 기자
  • 승인 2022.03.08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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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비서리스크가 도졌다.

 

성남시장 시절 이 후보의 수행비서가 은수미 시장 정무비서관과 통화하면서 대법원 라인 우리한테 싹 있어. 그동안 작업해 놓은 게 너무 많다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허세성 발언이다”, “호기를 부린 것이다라고 부인했지만, 발언자의 신분이 발언의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행비서는 공직자의 치부를 가장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은밀한 통화나 만남을 바로 곁에서 듣고 보기 때문에 공인된 측근보다도 사건의 내막을 상세히 아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내부자들끼리의 은밀한 통화로 전직 성남시 공무원이 현직 성남시 공무원에게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행동에 대한 내밀한 정보를 전달하는 맥락이었기에 거짓을 퍼뜨릴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후보) 수행비서가 얘기한 ‘작업’이 바로 김만배 씨의 이 행적을 가리키는 것이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후보) 수행비서가 얘기한 ‘작업’이 바로 김만배 씨의 이 행적을 가리키는 것이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국민의 뇌리 속에는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실체가 비서에 의해 낱낱이 드러난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도 이 후보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잡아뗐지만, 비서 간의 은밀한 통화 내용은 결국 진실로 드러났다.

이번 이 후보의 수행비서 자료의 재판거래 의혹은 김만배 씨가 20197월부터 20208월 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권순일 전 대법관실을 방문한 것이 알려졌을 때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재명 후보의 전 수행비서가 문제의 통화를 한 것은 20202월이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수행비서가 얘기한 작업이 바로 김만배 씨의 이 행적을 가리키는 것이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면서 김 씨는 대법원에 이발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이 후보를 구하기 위한 로비를 하러 갔다고 보는 게 훨씬 더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가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재판거래는 대장동 게이트와 더불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의혹의 중심에 있는 사건이라고 강조하고 정치권력과 대법원의 유착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가늠할 수 없는 정치적 파국이 될 수 있다고 추론했다.

허 대변인은 또 이런 중대한 사건의 실체를 밝힐 통화 녹취가 불과 대선 이틀 전에 공개됐다는 것에 큰 유감을 느낀다면서 실체 규명이 먼저였어야 했는데, 국민이 우선 투표로 심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역설했다.

더나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재명 후보의 비리 의혹을 수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정권교체라면서 국민들께서 민주당 정권의 적폐를 규명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대한민국의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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