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6 17:47 (목)
“제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뭐하나?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데.”
상태바
“제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뭐하나? 제대로 쓸 줄을 모르는데.”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07.26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신미주아파트의 아름다운 동행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장은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일만 명 이상의 입주민이자, 시민들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평소 단지 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만 한다. 그러다 보니 일부 입주자대표회장 또는 임차인대표회장들이 그러한 권한을 악 이용하여 마치 왕처럼 군림을 하며, 기고만장한 상태로 그 횡포와 갑질행위가 너무 도가 지나쳐 무척 괴롭다는 불만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아울러 부정과 비리를 일으키는 대상으로 낙인찍히는 행위들도 발생함과 동시에 심지어는 본인과의 감정대립을 갖고 있는 자들을 음해 또는 매도를 하여 지역사회 전체가 극심한 혼란과 갈등에 빠져 들게 하는 최악의 경우마저 야기를 시킨다. 그러나 공동주택의 모든 입주자대표회장 또는 임차인회장들이 꼭 이렇게 사악한 사람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신미주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있는 문구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신미주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있는 문구

 

726일 오후 12시에는 중복을 맞이하여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신미주아파트에서는 변현일 입주자대표회장(사단법인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성남시지회장)이 관리사무실 관계자(보안, 미화 포함)들에게 사비로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 40인분을 직접 구매하여, 몸소 배달까지 해 줬다. 이러한 경우는 그리 흔치가 않다.

판교신미주아파트 변현일 회장이 운반을 해 온  음식들
판교신미주아파트 변현일 회장이 운반을 해 온 음식들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장은 정식적인 직업도 아니기에 이렇다 할 월급도 따로 없고, 고작 소정의 활동비만 단지의 자체비용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정작 하는 일은 많은데, 충분한 댓가를 지불받지 못해 어찌 보면 자원봉사에 더 가깝다고 볼 수가 있다.

변 회장의 이러한 선행은 비단 이번 뿐 만이 아니었다. 작년 말복에도 단지 관리사무실 관계자들에게 금년과 똑같은 일을 시행 했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아파트연합회 또는 교회에서도 각 종 식사대접 및 자원봉사와 장학회활동을 병행해 오기까지 했다.

각 직종별로 음식을 분배하는 모습
각 직종별로 음식을 분배하는 모습

 

흔히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말 중에 이러한 말이 있다.

제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뭐 해요? 그것을 제대로 쓸 줄은 모르는데...”

이것은 아무리 재산을 많이 갖고 있어도 주변에 잘 베풀 줄 모르는 매우 인색한 사람을 가리켜 비꼬는 말이다. 이렇듯 세상에는 인색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반면에 또 변 회장처럼 내 주변의 소중한 이웃 또는 동료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는 사람들 또한 무척 많이 존재한다.

감사한 마음에 서로가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
감사한 마음에 서로가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

 

이제는 세상이 급속도로 변모하는 만큼, 공동주택 분야에서도 변 회장처럼 젊고 유능하며, 진취적인 사고방식과 왕성한 활동력, 그리고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전파자들이 더욱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지금의 이 각박하고도 어수선한 세상에서 벗어나, 이러한 희망찬 긍정의 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으로 점차 새롭게 변모해 나가길 간절히 기원해 보고 싶을 따름이다.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있는 판교신미주아파트 변현일 회장과 관리사무실 관계자들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있는 판교신미주아파트 변현일 회장과 관리사무실 관계자들

 

아래의 글은 변 회장이 있는 판교신미주아파트 관리사무실의 천장에 걸려 있는 현판의 문구다. 우리 아파트는 갑, 을 상하관계가 아닌 주민, 관리소, 협력업체가 수평관계를 이루면서 모두 가족처럼 삼위일체가 되어 살맛나는 최고의 명품 랜드마크로 가는 동행의 길. -판교신미주아파트 행복한 주민일동-

이러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실천해 나가야 할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는지 생각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