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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경기도체육대회 종합 3위 효자종목은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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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경기도체육대회 종합 3위 효자종목은 ‘복싱’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2.08.2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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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평년작 ‘대세는 육성점수’

성남시가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날 용인특례시에서 폐막한 이번 경기도민체전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만에 치러진 것으로 성남시는 전통의 강호 수원특례시와 신생 스포츠도시 화성시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지난 2019년 안산대회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식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폐막식

내년도 개최도시인 성남시는 이번 용인대회를 두가지 사안에서 참여했다. 첫째는 경기체전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답습하는 것이고 둘째는 경기력 상승과 함께 내년 개최도시의 프리미엄 담보 여부를 설정하는 것이다.

첫째 부문은 확인할 길이 없더라도 경기력은 성남시가 분명코 상승한 것이 틀림없다. 이번 대회 종합 3위의 성적이 바로 그것이다. 성남시는 종목점수 외에도 육성점수가 4,300점으로 화성시 5,000점 수원시 4,300점과 비슷한 레벨이다.

성남시는 먼저 육상종목에서만 2,803점을 따내 시흥, 안산, 화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는데 점수차이가 비등했고 종합우승을 다투는 수원특례시와는 700점 가깝게 이겨냈다. 테니스와 소프트테니스는 직장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종합우승을 따냈는데 수원과 1,000점 가까이 차이나는 효자종목임을 입증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 실내에서 벌어진 바둑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 실내에서 벌어진 바둑경기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이 여자 선수들을 격려했다.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이 여자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배드민턴과 볼링 그리고 복싱, 사격, 바둑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타도시를 압도하면서 종합우승을 성남시에 안겼는데 이 종목들 덕분에 종합 3위에 오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성남시 복싱은 10개 체급에서 7체급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중에서 류대현, 윤주성, 함상명, 박원희, 손석준, 김택민 선수 등 6명이 금메달을 따내 복싱도시 성남을 경기도에 크게 어필했다.

함상명 선수는 대회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고 류대현과 손석준 선수도 2연패를 자랑했다. 이들 모두는 성남시 직장운동부 선수들이다.

복싱 헤비급(~91kg)에 출전한 김택민 선수는 광주시 김현우를 미들급(~75kg까지)의 손석준 선수도 광주시 강석훈에게 각각 승리했고 웰터급(~69kg까지) 박원희 선수는 김포시 이기화를 라이트급(~60kg까지) 함상명 선수는 안산시 박성호를 보기 좋게 무찔러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플라이급(~52까지)의 윤주성 선수는 김포시 배영식을 라이트플라이급(~49까지) 류대현 선수는 김포시 임관석을 제압해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검도경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검도경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100m 결승경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100m 결승경기

배드민턴은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청 직장부 선수로 구성되어 출전한 성남시는 모든 상대팀을 3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그 제물인 된 도시는 시흥시, 수원시, 의정부시, 고양시 순서이다.

용인시립골드테니스코스에서 벌어진 테니스경기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여자팀이 포효했다. 성남시는 화성시와 안양시를 연거푸 2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준결승전은 홈팀인 용인시를 만나 역시 20으로 승리했고 부천시와의 결승전에서는 시이소 경기를 벌인 끝에 21로 끝내면서 대망의 금메달을 성남시에 안겼다.

역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가 출전한 볼링도 남자부가 2위 여자부는 3위를 차지해 성남시가 종합우승 6연패 하는데 공헌했다.

용인 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 실내에서 치러진 남자바둑 단체전은 성남시가 김포와 파주시를 손쉽게 꺽었다. 계속해서 준결승전에서 만난 화성시 역시 압도했고 1번 시드 용인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시흥시도 예외 없이 파죽지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6연패를 차지한 볼링선수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6연패를 차지한 볼링선수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탁구경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탁구경기

이와는 반대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을 면치못해 아쉬운 종목도 많았다. 이중에서 우슈는 출전선수 4명 모두가 1~2회전에서 패배해 입상을 못했고 태권도시 성남에서 엘리트선수 출신인 체육회장을 둔 태권도가 기대를 저버렸다.

또한 씨름도 김포시와의 1회전을 통화했으나 2회전에서 난적 화성시에게 03으로 격침당했다. 전체급에 출전한 유도는 헤비급(+100) 손정현 선수만 4강에 들었고 나머지는 1~2회전에서 패했다.

특히 지난 대회에 우승하면서 큰 각광을 받았지만 선수들을 모두 바꿔가며 출전을 강행한 탁구도 남녀모두 1회전에서 만난 화성시와의 대결에서 04, 24로 패배해 일찌감치 짐을 싸야만 했다.

검도역시 남자부는 1회전에서 평택시에 이겼지만 2회전에서 남양주시에 패했고 여자부도 시흥시와 김포시를 이겼지만 준결승에서 화성시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한편 이번 경기체전에서 처음 시범경기로 채택된 야구는 의정부시에 151로 화성시를 140 콜드게임 승리했고 남사구장에서 이어진 파주시와의 준결승전에서 65, 결승전에서는 고양시를 95로 제압해 금메달과 함께 대망의 초대 챔피언에 성남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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