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9 22:26 (월)
“제 역할하는 성남시립의료원으로 돌려주는 게 바람직”
상태바
“제 역할하는 성남시립의료원으로 돌려주는 게 바람직”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2.09.02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의료원 의사노조-한국노총, 공동성명 성남시의 시립의료원 종합감사 추진 ‘환영’

성남시의료원 의사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전국의료서비스 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이하 조합)2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성남시의 시립의료원 종합감사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조합은 성명서에서 성남시가 올해 정기 종합감사를 시행하되 애초보다 좀 더 일정을 앞당겨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시행하기로 하고, 감사 인원과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성남시립의료원 전경
성남시립의료원 전경

이들은 또 성남시가 제대로 된 종합감사로 성남시의료원의 경영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드러내어 밝히고, 잘못된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면서 성남시의료원이 다시금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원으로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더나가 성남시가 지난 3년 동안, 성남시의료원에 대해 제대로 된 감사를 단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관심이었다그리하여 성남시의료원의 경영은 엉망이 되었고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원이 되어야 함에도, 지역주민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의료원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의 관리와 감독이 소홀해지자 원장은 독단적으로 의료원을 경영하였고, 공공기관장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비위 의혹을 야기시켰다능력있는 직원이 대우받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는 사라졌고 공공의료에 뜻을 품고 입사한 많은 직원들이 의료원에 실망하고 떠나갔다고 피력했다.

조합은 또 그 결과 진료공백이 커졌으며, 기대만큼 환자는 늘어나지 않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손실보상금이 줄어들자, 상당한 재정 적자가 발생하였고, 이를 걱정하는 주위의 시선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나가 새로 부임한 시장과 일부 시의원들은 차라리 위탁을 재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시각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위탁은 해법이 아니다. 시민주도로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이 경영상의 문제로 잠시 제 역할을 못한다고 쉽게 위탁을 얘기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는 아니다라고 정의했다.

조합은 특히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민의 요구로 탄생한 만큼, 경영상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여 정상화해서 시민에게 제 역할을 하는 의료원으로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번 감사는 개원 이후 처음하는 성남시 종합감사인 만큼, 성남시의료원이 정상화될 수 있는 기회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번 종합감사가 집중하여야 할 문제와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지난 5월 내부감사로 추진한 특별감사의 잘못된 문제점을 두고 이미 조합이 주장했듯이 지난 특별감사는 현 경영진의 경영상의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장의 비위의혹, 규정위반, 직권남용 등 대부분에 있어 면죄부를 주어 성남시의료원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잘못된 감사는 치료약이 아닌 병을 주는 것과 다름없다. 잘못된 특별감사를 바로 잡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로 개원 이후 현 경영진의 조직운영의 문제와 형성된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드러내야 한다면서 조직의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리더십과 관리자들의 무능력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셋째는 종합감사는 해결방안을 열쇠를 찾는 데까지 나가야 하고 의료원의 정상화 방안을 찾는데 있다면서 진심으로 의료원을 걱정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