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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있는 오리역광장에서 축제의 참맛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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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있는 오리역광장에서 축제의 참맛을 느끼다”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2.09.04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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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역 상인회 창립9주년 기념 ‘제2회 오리낭만축제’ 성황리 개최

가을의 초입에 들어가는 9, 분당구 오리역이 떠들썩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대로 결리에 나오지 못했던 분당주민들이 모처럼 기획된 오리낭만축제에 참석해 자유스럽게 박수치고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오리역 상인회의 창립9주년을 기념하는 2회 오리낭만축제3일 오후 오리역 광장에 산뜻하게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성남시민 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히 펼쳤다.

오리낭만축제가 3일 오리역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치고 있다.
오리낭만축제가 3일 오리역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치고 있다.
오리낭만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낭만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오리역광장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분당을 김병욱 국회의원을 비롯한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이재영 의원, 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 의원, 박은미 부의장, 최종성 운영위원장, 정연화, 김장권, 서희경 의원이 참석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성남시 상인연합회 김준태 회장, 분당구 상인연합회 조우식 회장, 수정구 장터길 김미정 회장, 분당구 금호시장 박진식 회장, 코끼리 시장 채혁 회장, 판교역로 1번가 전금자 회장, 청구문화시장 강보기 회장, 정자1동 상인회 윤미영 회장, 수내역로데오 상권 최동일 회장 등 상인연합회와 동네별 상인회장 그리고 전동억 분당구청장과 성남예총 연예분과 홍정민 지부장이 얼굴을 보였다.

약속된 기념식과 더불어 본 행사를 하기 전에 식전공연이 먼저 펼쳐졌다. 공연은 구미동 사물놀이 장제석 패 포로색소포니스트 곽재성, 조경호의 연주 우쿨렐레 연주 그룹사운드 클래식밴드 황윤정 국악예술팀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오리역 상인회 창립9주년을 기념하는 공식행사에서 김옥진 회장은 환영사를 먼저 했다. 김 회장은 오늘 행사는 지난 201551회 오리낭만축제를 개최한 후 무려 7년이라는 긴 세월뒤에 치러지는 뜻깊은 행사라고 소개하고 장기간의 경기불황과 국내 공기업의 지방이전에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인고의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옥진 오리역 상인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옥진 오리역 상인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그렇다고 막연한 기대와 희망만을 바라고 마냥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저희 상인회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해 왔다면서 성남시 상인대학과 상인대학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골목상권 지원사업 등에 꾸준히 참여해 회원 간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리역 광장과 무지개 습기를 정비하고 상권 중심에는 등불을 밝혀 향후 행사와 공공 마케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골목형 상점가 등록도 계획하고 있다우리 신상진 성남시장께서 말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단합하고 노력해서 상권이 활성화되고 성공하는 지역과 상인회가 나와야 한다는 말씀을 믿고 우리 오리역 상권이야말로 이에 가장 부합하는 상권과 상인회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시장님과 모든 분들이 도와주신다면 오리역상권은 성남의 끝자락 작은 지역 상권에서 벗어나 수도권 진입의 첫 관문으로서 성남을 상징하는 작지만 강한 대표 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늘 이렇게 태풍에 전야에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 오늘은 태풍이 올라오는 관계로 아침부터 성남시에 피해가 없도록 재난대책 회의도 했는데 지난번 수해의 피해들이 많이 입으셨는지 궁금하다고 인사를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신 시장은 “8월 수해는 성남시가 생긴 이래로 최고의 피해가 많았다. 고급아파트에서부터 또 서민의 반지방까지 엄청난 피해가 있어서 우리 성남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됐다면서 우리 탄천도 지금 많이 치워지긴 했지만 워낙 피해가 커서 일손과 인력 장비가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신 시장은 여기다 태풍이 온다고 하니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면서 “(본인도) 나름대로 휴일 없이 뛰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아주 청렴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옥진 회장님이 애쓰시는 오리역상인회 창립9주년을 축하드리며 수고하신 상인여러분들게 감사하다용인특례시와 경계선인 오리역 주변을 앞으로 많이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곳 오리역 주변은 우리 성남시의 입장에서 용인과 또 경기도 여러 곳으로 이어지는 경계선으로 굉장히 자존심이 달린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성남시의원과 공직자 무두 힘을 모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런 축제가 많이 되고 또 우리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성남시에서 적극적인 노력과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시의회 박은미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은미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은 박은미 부의장이 대신한 축사에서 2회 오리낭만축제와 창립 9주년을 맞는 오리역 상인회와 김옥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이렇게 귀하신 분들과 마주 보며 주민 화합을 위한 자리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성남시에도 오리역 상권과 지역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낭만적인 축제의 시간을 즐기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다가오는 추석도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병욱 분당을지역 국회의원도 마이크를 잡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곳 오리역 광장이 리모델링 된 지가 한 2년 됐다. 그 당시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8억 원 예산을 받아서 했다고 자랑하고 그동안에 코로나 때문에 축제를 벌이지 못했는데 리모델링 이후로는 오늘이 첫 축제다고 말했다.

또한 오리역의 스크린도어 설치도 제가 60억인지 80억인지 예산을 확보해서 한 것이라면서 자화자찬을 거듭했다.

김 의원은 이곳 오리역은 우리 성남시에서 보면 외진 동네, 끝자락으로 어느 도시든지 사실 도시가 발전하려면 중심부터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그동안의 관심을 덜 기울인 것 같고, 주민들도 약간 그런 소외감을 느끼는데 그동안에 우리가 조금 더 소홀했다. 좀전 신상진 시장님께서도 다짐했듯 저도 성남시와 힘을 합쳐서 구미동과 오리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신경 쓴 거 몇 배 더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축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축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의원은 특히 이곳 오리역 상권은 없는 것이 없다이 상권이 좀 더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 상권을 꼭 이용하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오늘 축제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 상인연합회 김준택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우리 상인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이렇게 조금 벗어나는 듯한 상권을 위해서 시장님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특별교부금도 많이 도와주시고 여기 계신 최종성 의원님께서 상인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시는데 고맙다고 읍소하고 성남시 상권지원과도 성남사랑상품권이 정말 중요한데 시장님께서 300억 정도를 더 지원해주셔서 지금 상인들이 힘이 난다고 밝혔다.

공식행사를 마치고 무대는 축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축하공연으로 우연이, 채율, 김광진이 나와서 자신들의 히트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그런 와중에 개그맨 김종하가 사회와 재치있는 운영으로 재미를 더했다.

오리낭만축제 초청가수가 노래하고 있다.
오리낭만축제 초청가수가 노래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 나온 내빈은 물론이고 상인회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즉석으로 축하무대가 진행되었고 돌발퀴즈와 함께 즉석에서 행운권 추첨이 연이어 계속됐다.

마지막 축제는 시민노래자랑이었는데 수준이 대단히 높았다. 그중에서 구미동 시민 A씨는 어려운 본조비의 해브나이스데이를 손쉽게 소화해냈고, B씨는 임상아의 뮤지컬곡을 무난하게 불러 냈다.

또한 C모 시민은 손담비의 토요일밤에는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아냈으며 기타듀엣으로 나온 시민은 박인희의 끝이 없는 길을 특별출연으로 깜짝 등장한다는 시민 D씨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조용필보다 더 잘 불러내 분위기를 살려냈다. 시민노래자랑은 대상이 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은 50만원, 인기상도 2명이 20만원의 주최측에서 발행하는 오리역 상품권을 받아갔다.

오리낭만축제 시민노래자랑대회
오리낭만축제 시민노래자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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