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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천상의 선율과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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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천상의 선율과 하모니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09.1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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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산성역포레스티아에서 천사들을 만나다!

917() 오후 4시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에 위치한 산성역포레스티아 관리사무실 앞 중앙로 광장에서는 음악이 있는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빛예술단이 펼치는 희망음악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창단 19년 차를 맞이하는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들로만 구성 된 전문 연주단이다.

한빛예술단은 국, 내외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전문예술법인으로 장애를 극복한 삶과 연주를 통해 희망을 노래하는 단체이다. 희망음악회는 장애인 인식개선과 사회통합 촉진을 목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음악이 있는 풍경은 마을과 아파트 단지의 광장에서 주로 펼쳐지고 있다.

리허설 중인 한빛예술단
리허설 중인 한빛예술단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주거 문화를 조성하고 단절된 문화생활을 활성화 시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 날의 행사에 투입 된 인원은 연주단 40, 스텝 30명으로 총 70명이었다. 공연내용 또한 팝송, 대중가요, 영화음악, 클래식까지 아주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무척 다채롭기까지 했다.

비록 이들은 앞은 잘 볼 수가 없었지만 활력이 넘치는 선한 마음과 영혼의 뜨거운 열정으로 최상의 연주와 노래를 들려줬고, 이에 대해 350여명의 입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관객들은 우렁찬 박수와 환호 소리로 감사함을 전하며, 화답했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시각장애인 가수는 이아름, 김지호, 테너 박영필 이었다.

공연 중인 한빛예술단
공연 중인 한빛예술단

 

세 사람의 가수 중, 그 어느 누구조차 감히 서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없을 정도의 최고의 실력자들이었지만, 이 중에서 특히 유일한 홍일점인 이아름 가수(32)는 과거 오디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함은 물론,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패럴림픽 폐막공연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이아름 가수가 공연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컨디션 난조와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각종 돌발 상황, 그리고 본인의 의지와 뜻하는 바와는 달리 발성이 좀처럼 잘 안 이뤄질 때고, 가장 보람이 있는 일은 관객들이 우렁찬 박수와 함성소리를 함께 보내줄 때며, 이처럼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본인은 항상 영광스럽다고까지 말했다.

공연관람 중인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민들
공연관람 중인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민들

 

이 날 공연에는 수정구가 지역구인 경기도의회 최만식의원과 김태년 국회의원실 소속 강경훈 보좌관, 성남시의회 이군수, 박주윤 의원이 현장에 방문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경기도의회 최만식(52) 의원은 시각장애인만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울 정도며, 이러한 최상의 기량을 갈고 닦기 위해 그동안 남 몰래 피나는 연습과 노력을 기울여 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주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그리고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선사해주신 한빛예술단과 입주민 모두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는 마음을 함께 전해왔다.

경기도의회 최만식의원, 김태년 국회의원실 강경훈 보좌관, 성남시의회 이군수, 박주윤의원
경기도의회 최만식의원, 김태년 국회의원실 강경훈 보좌관, 성남시의회 이군수, 박주윤의원

 

관객 중에서는 115동 입주민인 박용수(40)씨가 시각장애에 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주를 하는 한빛예술단원들의 모습이 너무 경이로웠으며, 본인 스스로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겠다고 했다. 126동 입주민인 김지오(23)씨는 예전에 이미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접해 본 경험이 있었는데, 우리 아파트에 마저 공연이 온다고 하여 너무 반가웠음은 물론 또 한 차례의 감동을 재차 맛보았다는 것이 너무 기분 좋았다는 평을 전해왔다.

장애인돕기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입주민
장애인돕기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입주민

 

4,089세대에 입주민이 무려 12,000명이나 되는 성남시 최대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는 아파트인 산성역포레스티아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박상훈 입주자대표회장의 인사말로 모든 것이 마무리가 됐다. 박 회장은 오늘 이처럼 아름답고도 멋진 공연을 펼친 한빛예술단과 입주민을 비롯한 모든 관객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모금함 또는 후원계좌를 통해 장애인 돕기 모금활동에 적극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하는 말 또한 결코 잊지 않았다.

장애인돕기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입주민들
장애인돕기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입주민들

 

그렇게 이날의 공연은 천상의 선율과 하모니를 선보인 한빛예술단과 선한 영향력과 긍정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려던 입주민들의 선행이 한데 어우러지며, 천사들의 연회로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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