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이 주최하는 ‘제24회 경기도민속예술제’의 성남문화원 대표로 선정된 성남 금융고 ‘성남 오리뜰농악팀'의 경연 심사가 지난 23일 오후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연은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안극수 문화복지위원장, 최만식 경기도의원, 유병기 하남문화원장, 박경우 교육문화체육국장, 윤영찬 국회의원을 대신한 정혁 사무국장, 이형복 성남농협조합장, 이경식 단군성조연합회장, 최명숙 성남학연구소장, 이삼영 문화예술과장, 강승호 오리뜰농악보존회 이사 등 내빈들과 시민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펼쳐졌다.
오전부터 내린 비가 오후 되면서 그치고 햇살이 퍼지자 성남 오리뜰농악팀은 최상의 경연을 펼쳤고, 관객들의 유감없는 박수와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성남 오리뜰농악은 노동과 놀이가 결합한 두레농악으로 시민화합과 만복을 기원하는 대동놀이였다”며 “이 같은 오리뜰 농악의 계승 발전을 통해, 성남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도 이번 경연에 참가한 성남금융고 참가학생들과 오리뜰농악보존회 지도 선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의회 의장 박광순은 현장 축사로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른 선선한 가을날, 오리뜰 농악 공연이 ‘제24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성남시 대표로 순회경연 심사를 받게 된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신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님을 비롯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성남문화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학업과 취업 등 여러 가지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오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성남금융고등학교 학생 여러분께도 격려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성남오리뜰농악은 현재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던 성남의 향토 문화로 도시화와 산업화로 쇠퇴기를 겪었지만 지난 2007년 문화관광부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에 선정되고 각종 대회에서도 수상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은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피력했다.
박 의장은 특히 “오늘 오리뜰 농악을 공연하시는 성남 금융고 학생 여러분들께서는 지금까지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펼쳐내 성남시의 위상과 명예를 높여 주기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애정과 노력 덕분에 성남시의 향토 문화재가 계승되고 더욱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