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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시민화합이 아닌 시민 분열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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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시민화합이 아닌 시민 분열의 중심”
  • 신영철 기자
  • 승인 2022.10.1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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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75 정례회] 추선미 의원 5분 발언

성남시의회 275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7일 중앙동, 금광동, 은행동 출신 초선의 추선미 의원(국민의힘)시민구단 성남FC’ 5분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추 의원은 그동안 성남시를 대표하는 프로 구단을 통해 시민과 하나 되는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시민의 공공재로서 시민화합과 복지 구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그동안 성남FC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남시의회 제275 정례회에서 추선미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제275 정례회에서 추선미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의 상황을 보면 시민화합이 아닌 시민 분열의 중심이 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 2014년 성남FC 창단식에서 이재명 전 시장이 하나 된 시민이 탄생시킨 성남FC’ 운운은 화려한 창단식 뒤에는 이 전 시장의 고뇌도 있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시장은 창단 직후부터 애물단지로 전략하고 있는 시민구단의 실상에 대해 버리자니 축구 팬들의 불만이 높고, 안고 가자니 투자 대비 효과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게 아마 속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심경을 추측했다.

추 의원은 또 성남FC 창단 당시 축구 전문가들의 지적을 재기했는데 시민구단이 망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구단주인 자치단체장이 선거용으로 축구단을 활용한 뒤 선거가 끝나면 무책임하게 방치하거나 선거에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곳으로 축구단을 이용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렇다 보니 자금은 부족하고, 인력의 전문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이 성남FC의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미리 예측했다고 강조했다.

더나가 이 전 시장은 성남FC 선수들을 성남시 정책 활동의 홍보수단이나 정치적으로 활용해왔다“2016년 지방재정개편안 철회와 관련한 설명회에 선수단 전원을 참가하게 하여 철회 결의를, 김학범 감독과 김두현 주장을 이재명 전 시장의 단식 농성장에 불러 정치적 홍보수단으로 삼은 적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추 의원은 성남FC는 이재명 전 시장의 정치도구로 전락시킨 결과 2부 리그로 하락,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투자한 250억의 혈세는 하늘로 날아갔다면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업후원금이 들어와 성남FC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성남시의회가 자료를 요청했지만 제출을 거부당했는데 당시 의혹들이 제대로 확인만 되었다면 지금의 성남FC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성남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성남FC는 정상화되아야 한다탐욕스러운 정치인들 손에서 벗어나 연고지를 유지한 채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성남기업에게 인계할 방법을 찾아 성남FC가 성남에서 계속 뛰는 모습을 보게 해줘야한다고 역설했다.

추선미 의원은 지금 성남FC를 병들게 만든 사람들이 지금 성남FC를 지키겠다고 한다성남FC는 성남을 올바르게 홍보하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한 죄 밖에 없다. 다만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그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한 집단 때문에 성남FC는 끝없이 하락하고 있는데 더 이상 성남FC와 성남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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