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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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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10.30 09: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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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높은 곳을 향하여...

수년 전부터 기자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단역배우에 도전을 해 보라는 강력한 권유를 여러 차례 받았다. 계속 주저하며 망설이고 있다가 결국 이번에는 마지못해, 보조출연 업체가 자리를 잡고 있는 서울 여의도로 향했다.

간략한 면접과 설명을 듣는 시간이 오전 11, 오후 230, 오후 4, 이렇게 하루 3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 중에 기자가 선택하여 방문한 시간은 오후 230분이다.

심차민 1 (만 20세)
심차민 1 (만 20세)

그 시간, 방송 보조출연 지원자 중에는 2명의 20대 여성들도 함께 있었다. 먼저 가장 나이가 어린 심차민씨를 소개해 보겠다.

심차민씨는 부모님을 따라 5살 때 필리핀으로 이주, 줄곧 현지 국제학교에서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18살 때 귀국하여, 현재까지 경기도 안양에서 계속 거주 중이다.

심차민 2 (만 20세)
심차민 2 (만 20세)

그녀는 영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안양예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덕분에 노래, 현대무용, 뮤지컬댄스 등의 끼와 재능이 매우 풍부하다. 한 때 심차민씨의 영상물을 본 연예기획사에서 오디션 제의 연락이 온 적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합격은 하지 못했다.

그 뒤에 닭발요리 전문점, 생맥주집에서 아르바이트로 활동 하다가 본인의 전공과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렇게 보조출연에 지원했다고 한다. 결국 그녀의 최종 목표는 유명 연예인이 되는 것이다.

이동원 (만 28세)
이동원 (만 28세)

또 다른 지원자인 이동원씨는 서울에서 출생하여 지금은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를 하고 있다. 그녀는 서울 잠실여고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현재는 대학원 진학준비는 물론, 보조출연을 통해 틈틈이 용돈벌이마저 하고 싶다고 했다.

이동원씨는 보조출연 경험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수년 전부터 모델 기획사에서 잡지와 웨딩화보 모델로 활동한 경험과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 보조출연을 한 적도 있었다.

그만큼 기초부터 튼튼히 다져 나가 연기 연습과 현장경험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녀의 최종 목표는 단역배우 또는 서브 주연배우(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에 버금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배우)였다.

이민우 (만 50세-1994.10.3)
이민우 (만 50세-1994.10.3)

기자는 과거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경호원 출신으로, 처음 보조출연에서 맡은 배역이 우연히도 사극에서 임금을 시위 (경호)하는 별감 역할이었다. 기자는 서울 강서의 명문 영일고를 졸업한 이후에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를 하며,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성남시지회 사무국장, 기자, 그 외의 각종 영업활동 또는 기획은 물론, 방송 보조출연마저 하는 1인 다역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경호원으로 방송출연을 할 당시에는 고작 30분가량 인터뷰를 진행했을 뿐인데, 그 당시 (1994년 일반 직장인 월급 기준 70~80만원)출연료는 부가세를 제외한 8만원이었고, 이번 사극에서의 출연료 또한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다만 그 차이점이 있다면, 시간과 비중, 화폐가치 등이 상이하다는 것이었다.

이민우 (만 50세- 2022.10.26)
이민우 (만 50세- 2022.10.26)

누구나 쉽게 보조출연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업체가 더 많은 스케줄을 잡아주고, 본인이 소속된 업체가 본청 또는 하청이냐에 따라 연회비 납부의 유, 무와 출연료의 선 지급 또는 당일 지급, 수수료 10%의 차감 유, 무 등이 결정된다. 이러한 사항을 본인의 선택기준에 맞춰, 아주 꼼꼼하게 따져보고 심사숙고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본업이든 부업이든 간에 보조출연자들 모두가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재원이자 역할이므로, 철저한 프로정신을 갖고 본인이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해 나가야만 한다. 그러한 스스로의 엄청난 노력을 통해 결국에는 떠오르는 별이 되느냐? 아니냐의 커다란 가치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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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훈 2022-10-30 16:19:52
이민우 기자님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사회의 일부분인 연기세계의 관련 기사를 잘 보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자기 일에 종사합면서 꿈을 키원가고 있군요. 저도 이기사를 보니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마음 가짐을 가져봅니다.

고희영 2022-10-30 14:41:19
별이 꼭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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