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11월 월례회의가 개최됐다. 회의 시작 전에 중원구청 부근 식당에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저녁식사를 제일 먼저 했다.
식사자리에는 단체의 고문자격으로 성남시의회 김유석 전 의장과 퇴근길에 최홍석 중원구청장이 잠시 인사방문을 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과 아무런 격식 없는 편안한 대화의 장을 형성해 나갔다.
식사이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성남시지회 사무실로 이동하여, 모든 입주자대표회장들이 회의준비를 하고 있었다. 회의 시작 전에는 며칠 전에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안타깝게 희생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 또한 잠시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설비배관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사 관련사항에 관한 짤막한 강연이 진행됐다, 그리고 박영기 노무사의 본격적인 강연으로 이뤄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를 위한 알기 쉬운 노동법’이라는 제목으로 구체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근로계약, 근로시간, 임금, 최저임금, 모성보호, 해고, 퇴직급여)
박영기 노무사의 강연이 종료 된 이후에는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2기 성남시지회장 선거가 있었다. 후보로 나온 중원구 상대원동 선경2차의 이상근 회장과 수정구 신흥2동 산성역포레스티아 박상훈 회장이 치열한 경합 끝에 결국 이상근 회장이 차기 지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현재 지회장은 분당구 삼평동 판교신미주의 변현일 회장이다. 변현일 회장의 지회장 임기는 올해 12월까지이므로, 12월 송년회에서 지회장 이, 취임식을 거친 뒤에 2023년 1월부터는 이상근 지회장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회장의 임기는 2년 단임제며, 애당초 단체 창설 초기부터 성남 3개구에서 고루 돌아가며 공정하게 이뤄지기로 결정된 사항이다. 그러므로 순번에 의해 1기는 분당구, 2기는 중원구에서 지회장이 배출되었으므로, 3기 지회장은 당연히 수정구에 있는 공동주택 회장이 지회장이 되는 것이다.
한편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은 정식 직업은 아니기에 대부분의 회원들이 직장생활과 개인사업, 건강악화, 그 외의 다양한 사유들로 인해 좀처럼 모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 날 회의에도 그러한 사정들 때문에 일부 회장들은 불가피하게 회의참석을 못해 빈자리가 몇 개 보였다.
지회장 선거를 마치고 난 뒤에는 12월 송년회 일정과 장소협의 등이 이뤄졌다. 또한 연말 소외계층 돕기 모금 활동도 함께 펼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세부 사항으로는 단지별, 개인별이든 아무런 상관없이 그 모금액은 자발적으로 십시일반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렇게 이날의 모든 회의는 끝이 났다. 그리고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포레자이 김동령 회장의 제안에 의해 일부 회장들은 인근 생맥주집에 모여, 공동주택의 지속적인 발전강화는 물론, 더욱 더 일치단결해 아주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을 계속 시행해 나가자는 결연한 의지마저 지켜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