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동주택 단지탐방⑤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포레자이와 김동령 회장

경기포커스의 기자는 지금 이 시간 그야말로 의인이 이끄는 의인들만으로 구성된 지금껏 우리 모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작은 세상을 야심차게 공개해 보려고 한다.

Q.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게 된 임기와 동기는?

A. 지난 2019년 12월 분양, 2021년 9월에 입주한 우리 판교밸리포레자 이는 12동 603세대 중에 498세대는 분양, 나머지 105세대는 임대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저 7층에서 최고 15층의 저층 아파트로 구성된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우리 아파트는 LH에서 사업을 주관하고 GS건설이 시공한 자이아파트입 니다. 저는 입주예정자협의회장 시절부터 여러 위원들과 함께 수십 가지 개선사항 발굴과 추가시공, 보완을 통해 주기적인 노력을 벌인 결과, 결국 2022년 입주자대표회장으로 추대가 되어 2024년 2월까지 2년간의 임기를 갖게 됐습니다.

 

Q. 판교밸리포레자이의 자랑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우리 아파트는 판교와 강남 사이에 위치한 최상의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최초 분양시점부터 “눈앞에 판교 등 뒤에는 강남”이라는 유명세를 떨친 아 파트입니다.

 

단지 뒤로는 인릉산을 등에 업고 오른쪽으로는 청계산을 두고 그 아래에는 대왕호수를 품고 있는 그야말로 배산입수라는 최상의 명당이자, 용인 -서 울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대왕판교로가 있어 불과 20분 만에 강남, 송파, 용 인, 수원, 안양을 넘나드는 최고의 교통망마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가장 큰 특징은 우리 입주민들께서 단합이 무척 잘 되고 자원봉사에 적극적인 활동은 물론, 불시에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도 위기 대응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엄청난 폭우로 인해 우리 아파트도 인근 야산 공사구간으로 부 터 빗물이 단지 안으로 순식간에 유입되어, 지하 주차장이 심각한 침수피해 를 입을 뻔 했습니다.

이 때 입주민들 다수가 재빠르게 달려 나와 장장 3시간이 넘도록 도움을 주신 덕분에 우리 아파트를 스스로 지켜 낸 적이 있으며, 연말에는 성남시 저소득가정 이웃돕기에도 적극 앞장을 서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든든하고도 소중한 내 이웃들과 우리 판교밸리포레자이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Q. 김선미 관리소장께서 입주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A. 관리소장인 저는 입주지정기간 전부터 지금 현재까지 그리 오랜 기간은 아 니지만, 입주민들이 오로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속에서 지내 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입주민들께서 관리사무소를 항상 믿고 신뢰 할 수 있도록 투명한 회 계 업무는 물론, 관리비 절감과 친절한 서비스,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직원들과 공동협력을 통해 아주 사소한 하자처리 문제 라도 결코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언제나 입주민 여러분들을 내 소중한 가족처럼 친절히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판교밸리포레자이는 303, 304, 307동 옥상에 총 222장의 태양열집열판이 설치가 되어 있어, 태양광발전용량이 79.920kW라고 한다. 이러한 친환경 발전시설을 통해 만들어진 전력은 공용부의 일부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11월 기준 전기요금이 52만 9천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이루고 있다.

 

기자가 바라본 판교밸리포레자이의 김동령 회장은 대한민국이 낳은 진정한 의인이었다. 그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선박사고로 인해, 동료의 목숨을 구하며 자신의 오른팔을 내주는 비운에 사건의 희생자다.

현재 그는 오른쪽 팔에 의수를 착용한 채 몹시 불편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이다. 기자는 김동령 회장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아주 뒤 늦게나마 인지를 하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무슨 일이든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왔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단지탐방 취재를 통해 기자는 이러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성남시 고등동 판교밸리포레자이 아파트야말로 의인이 이끄는 오로지 의인들만으로 구성된 최상의 단지다. 김동령 회장과 모든 입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그들 모두에게 언제나 축복이 내려지기만을 바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