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커스신문] = 스피치는 말을 하는 것이다. 단순히 말을 하는 것이 숨어있는 원리가 있다.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닌 ‘잘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지 받는, 끌어당기는 스피치의 원리는 경험 및 깊은 연구를 통해 얻은 것을 말하는 것과 주제에 흥분하고 열정을 갖고 미치라는 얘기를 소개했다. 거기에 추가하여 두 가지의 스피치 원리를 소개해본다.
우리의 생각도 언어이고 태도도 언어이다. 말은 감정을 만들고 곧 행동을 낳는다.
(1) 청중과 대화하고 청중을 참여시켜라
말을 잘하려면 ‘의사전달의 감각’이 있어야 한다. 말은 소통을 의미한다. 청중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적절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한다. 청중을 이야기 속의 파트너로 삼는 것이다. 수시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을 한다.
일방적인 주장이나 설교가 아닌 청중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즉 함께한 청중을 그 설교나 세미나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참여시킨다는 것은 청중에게 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이 판단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청중의 이해에 반응하고 청중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청중과 대화하고 참여시키기 위한 간단한 법칙이다. 먼저 스피치 내용에 그 지방의 격언이나 자랑거리를 찾아 실례로 들어 강조한다. 그러면 자연 청중은 스피치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이유는 자신들의 삶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청중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에 유익이 되는 것을 제공하자.
예를 들어,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세금신고를 할 때, 1천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또는 “유언장을 작성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주례사를 멋지게 하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출세할까?”, “치아 관리법”, “두뇌 기억법”, “백만장자가 되는 법”, “부자가 되는 법”, “주식과 펀드 성공 비결”, “장수비결”등이다.
그리고 청중들의 좋은 면을 찾아 칭찬해 주고 희망적인 것을 제시해 준다. 그러면 청중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열리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총명한 청중입니다.”
청중과 동질성을 가져라. 청중 속에 있는 특정인의 이름도 불러주자. ‘나는, 여러분’ 이라는 단어보다 ‘우리’라는 대명사를 쓰는 것이 좋다. 청중에 특정인이나 책임자를 인정해주고 거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가장 단순화 시켜라
좋은 스피치는 단순명료하다. 이해하기도 쉽다. 초등학생도 알 수 있을 만큼 단순하면 잘한 것이다.
GE의 전 회장 잭 웰치와 세계적인 대형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스피치를 할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 무엇일까? 바로 단순함이다. 쉽고 명료하다는 것이다. 어려운 전문 용어 등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명확하고 단순한 어휘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달변가들은 굳이 멋을 내기 위해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말을 멋지게 포장하기보다는 내용의 의미 전달에 더 주력한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스피치는 듣는 사람들을 쉽게 이해시키고 동기를 유발시켜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확실히 보여준다면 청중은 호의와 존경심을 갖게 될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한 마디의 말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지지받고 나의 호감을 끌어당기는 힘은 제대로 된 스피치의 힘에서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