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소상공인 점포 후원으로 올해 40명에게 축하 케이크와 카드 배달
[경기포커스신문]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 한 해 생일을 맞는 한부모가정 어린이에게 축하 케이크와 카드를 전달하는 ‘생일축하 행복배달’ 사업을 진행한다.
생일축하 행복배달 사업은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이 생일에 혹시라도 겪게 될지 모를 외로움과 상실감에 착안한 복지서비스다. 케이크와 카드는 지역 소상공인 점포 14곳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대상 어린이 40명을 선정하고, 생일에 맞춰 3만 5천 원 상당의 케이크와 축하 카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 어린이 보호자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아가도 되고, 보호자가 원할 경우 동 직원이 자택을 방문해 직접 전해 주기도 한다.
올해 첫 번째 ‘행복배달’은 지난달 22일 할머니와 둘이 생활하는 13살 어린이에게 전해졌다. 할머니와 함께 시장에 다녀온 아이는 갑작스러운 케이크 배달에 놀라면서도, 쑥스러운 듯 옅은 미소와 함께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영연 위원장은 “아이들을 위한 복지는 더욱 세심하고 사려 깊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상처 없이 건강하고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제승 송죽동장은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일에 흔쾌히 나서주신 지역 소상공인분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따스한 가슴을 가진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