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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전남권 국립호국원 부지,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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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전남권 국립호국원 부지,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 선정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3.09.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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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장관 “국가유공자에 대한 품격 있는 예우와 추모, 인식의 공간이자 미래세대 나라사랑 정신 기억하고 본받는 교육의 장 되도록 최선”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전경도)

[경기포커스신문]  국가보훈부가 전남권 국가유공자에 대한 근접 안장서비스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사업 부지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으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10일 “전남 장흥군(2개소)과 신안군(1개소)으로부터 접수된 전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희망지 3개소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467,730제곱미터)을 전남권 호국원 조성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전라남도로부터 호국원 조성을 위한 3개 후보지를 제안받은 국가보훈부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과 현지답사 등을 거쳤다.

특히,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건축・도시계획・산림・환경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 등 11명으로 부지선정 평가단을 구성, 지난 8월 30일 최종 선정평가회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을 전남권 호국원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국가보훈부는 전남권 호국원을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497억원을 투입해 2만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인을 기리는 고품격 추모 공간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체험하는 역사·문화체험 공간, 참배객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이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전남권 호국원 조성은 시설공사 및 호국원 업무 관련 종사자 채용, 개원에 따른 방문객 증가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설계와 인·허가, 토지 보상 등을 추진하고 2026년 6월 착공할 계획이며, 오는 2029년 6월 준공한 뒤 같은 해 11월 전남권 호국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남에 조성되는 국립호국원은 전남권은 물론 인근 지역에 거주하시는 안장 대상자와 유가족분들께 최고의 예우와 편의를 제공해드리기 위한 것으로, 보훈부는 전남권 호국원을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품격 있는 예우와 추모, 안식의 공간이자, 미래세대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본받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안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제3의 현충원인 국립연천현충원 신규 조성과 함께 국립호국원(이천・괴산 등 5개소)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며, 강원권을 비롯해 이번 전남권 호국원이 완공되면 각 권역별로 국립묘지가 조성되어 이용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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