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기만 할 줄 알았던 한국남자프로골프에도 따뜻한 소식이 전해왔다.
CJ오쇼핑과 ‘차세대 골프 주역’ 이창우 프로(23), 이수민 프로(23)와의 3년간 후원 계약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7일(월) 서울 CJ오쇼핑 방배사옥에서 이창우, 이수민 선수와 CJ오쇼핑 변동식 대표, 임직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후원 조인식이 있었다.
2014년 투어 종료 후, ‘KLPGA와 KPGA의 양극화’를 소재로 한 기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각 투어별 개최 대회 수 뿐만 아니라 선수 스폰서 계약에서 ‘여고남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대부분 기업들이 미디어와 대중들의 관심에 힘입어 후원효과가 보장된 여자골프선수들을 후원하는 데에 반해, 왜? CJ오쇼핑은 남자프로골프 선수인 이창우 이수민 선수를 선택했을까?
CJ오쇼핑은 “지속적인 유망주 발굴과 지원을 통해 한국남자프로골프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남자골프시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젊은 유망주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켜주고자, 한국남자프로골프계의 미래이자 꿈인 이창우, 이수민 선수 후원계약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1995년 국내 최초 TV쇼핑 방송 시작으로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꾸준히 받으며, 항상 새로운 스타일의 방송으로 보답하는 CJ오쇼핑은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최고의 온라인 쇼핑회사이다. 뿐만 아니라 CJ오쇼핑은 2014년 KLPGA 신인왕 백규정 프로를 비롯 2014년 첫 우승을 기록한 김민선 등, 이창우, 이수민을 포함 KPGA 소속 선수 5명까지 총 10명의 프로 골퍼를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골프 후원 기업이기도 하다.
CJ오쇼핑의 후원계약을 맺은 이창우는 182cm의 훤칠한 키에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으로 골프 선수들 사이에서는 ‘멋쟁이’ 신세대 골퍼로 불린다. 부드럽고 정확한 스윙, 뛰어난 숏 게임 능력,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집중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1년, 2012년 연속 익성배 우승, 2013년 아마추어 최고 대회인 송암배, 허정구배 우승 후 2013년 KPGA 동부 프로미 오픈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기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또한, 2013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4 년 첫 메이저 대회인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 출전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지난 해 8월 정식으로 프로로 데뷔 한 후 메이저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서 7위에 오르기도 한 이창우는 “이제 막 프로로 전향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믿고 든든한 지원을 결정해 주신 CJ오쇼핑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너무나도 기쁘다. 믿음에 보답하고자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민 선수는30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로 공격적인 플레이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2012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2013년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프로 투어에서 우승을 하면서 국내 남자 골프계에 떠오르는 신성으로 이름을 알렸다.
욕심이 많고 당찬 차세대 골퍼 이수민 선수는 군산CC 오픈 우승 당시 3라운드에서 KPGA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인 10언더를 포함 최종 16언더파(272타)를 기록하여 프로 골프계를 발칵 뒤집었다. 2006년 9월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의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가 KPGA 투어 우승을 한 주인공이기도 한 이수민은 “먼저 어려운 남자 골프 상황 속에서도 후원을 결정해 주신 CJ오쇼핑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대에 부응은 물론 남자 골프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후원 체결 소감을 밝혔다.
CJ오쇼핑은 이창우, 이수민 선수가 KPGA투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창우, 이수민 역시 안정적인 후원을 토대로 2015년 KPGA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기대에 부흥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우, 이수민와 CJ오쇼핑과의 후원계약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2015년 한국남자프로골프에 새로운 가능성의 날갯짓이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