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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5위 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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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5위 역대 최고 성적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3.03.08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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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 연기 중인 최재우(19.한국체대)

세마스포츠마케팅이 노르웨이 보스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주관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대회 모글 경기에 참가한 최재우(19.한국체대)선수의 5위 등극의 낭보를 전해왔다.

이는 대한민국 설상종목 역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국가대표팀 코치인 토비 도슨은 “한국 스키에 있어서 오늘은 매우 감격적인 날이다. 최재우 선수는 오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고 2위로 최종 결선(super final)에 진출했다. 최종 결선(final run)에서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뒤지지 않았다. 서정화 선수는 발목 부상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냈지만, 오늘 가장 빠른 기록을 선보였고 회전에서도 대단한 실력을 보여줬다. 착지에 있어서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스키 실력은 여느 때와는 달랐다.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9위(24.14점)로 결선에 진출한 최재우는 결선 1차에서 자신의 최고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우승자인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 선수에 이어 2위(26.06점)로 6명만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합류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5위(23.94점)를 기록하여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2014년 소치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설상 종목 첫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며 기존 최고기록인 2009년 일본 세계선수권대회 서정화 선수의 듀얼모글종목 7위 기록을 갱신했다.

▲ 세계선수권 5위로 인사하고 있는 최재우
또한 최종 6위까지 시상식에 참여하는 세계선수권 대회의 특성으로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과 시상식 참여라는 대한민국 설상종목의 기대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재우 선수의 이러한 활약은 선진 외국인 코치 영입 등과 같은 전략적인 대한스키협회의 계획과 얼마 전 2018년도까지 대한스키협회를 후원을 약속하며, 설상종목 최고의 유망주인 최재우 선수를 개인 후원하는 CJ제일제당의 든든한 후원이 뒷받침되었다.

국내 유일의 프리스타일 모글 실업팀인 ‘GKL’ 소속 서정화 선수 또한 결선 16위를 기록하여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경기종료 후 밝게 웃고 있는 서정화
국가 대표팀감독인 토비 도슨이 이끄는 프리스타일 모글 대표팀은, 3월 15일(현지시간)부터 스웨덴에서 진행되는 FIS World Cup경기와, 3월 22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에서 시작되는 FIS World Cup Final에 참여하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3월 26일부터 최재우 선수는 종전에 자신이 3위를 기록한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참여하여 금메달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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