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식재료의 ‘계절별 건강식단’이 학교급식에 활용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학교급식 계절별 건강식단> 자료집 2천 500부를 발간, 도내 초․중․고․특수 모든 학교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및 다른 시․도교육청 등에 배부했다.
이번 자료집은 제철 식재료 및 친환경 식재료 사용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의 질 향상, 학교급식의 내실있는 운영, 학생건강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작하였다.
자료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친환경 식재료와 지역우수농산물로 조리할 수 있는 192가지 건강식단 및 384가지 레시피를 담고 있다. 건강식단은 계절마다 48가지이다.
<계절별 건강식단>은 도내 영양(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자료집을 만들었다. 영양교사 10명 등 13명으로 지난 해 1월 건강식단 개발 T/F팀을 구성, 1년 7개월 동안 전체 초등학교 영양(교)사의 추천 식단을 여덟 가지 기본원칙*에 따라 엄선하고 보완하였다.
| <학교급식 계절별 건강식단> 기본원칙 |
| (1)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추어 가급적 제철에 나는 식재료가 제공되는 식단 (2) 가급적 안전한 친환경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을 사용한 음식으로 구성 (3) 수입농산물보다는 우리나라, 더 좁게는 제 고장에서 나는 식재료로 구성 (4) 오랫동안 지역에 전해지는 고유한 방식의 조리법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지는 음식으로 구성 (5) 영양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식단 (6) 학생들이 좋아하여 남김없이 다 먹을 수 있는 식재료와 조리법 (7) 각종 식품첨가물이 많이 사용된 2차 이상의 가공식품(냉동수육가공식품 등)보다는 천연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구성 (8)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하게 조리된 음식으로 구성 |
자료집은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정보센터(http://schoollunch.goe.go.kr) 에 탑재, 원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384가지 레시피는 NEIS에 공통식단으로 등록, 도내 영양(교)사가 학교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등록 레시피에는 ‘건강식단’을 표시했다.
이번 자료집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안대준 과장은 “건강지향적인 식단 및 레시피 활용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식재료 및 친환경식재료, 지역우수농산물 사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라며, “학교급식의 질이 향상되고, 식재료 구매방법이 개선되며, 영양(교)사들의 식단 작성 업무도 경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