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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 2015 마지막 전시를 독일작가 '베른트 할프헤르 展'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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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 2015 마지막 전시를 독일작가 '베른트 할프헤르 展'으로 마무리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5.11.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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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교차점'

사비나미술관이 2015년 대미를 장식할 작가로서 독일의 베른트 할프헤르(Bernd Halbherr)를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구(球) 형태의 사진조각으로 잘 알려진 그는 故백남준 씨가 교수로 재직했던 독일의 뒤셀도르프 아카데미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베른트 할프헤르는 국내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한 후 구(球) 형태로 제작한 작품으로 친숙한 편이다. 360도 공간을 한눈에 인지할 수 있는 그의 작품은 시각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공간지각 방식을 제시해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방식을 확장시켜 주기도 했다.

▲ 독일작가 베른트 할프헤르(Bernd Halbherr)의 전시가 오는 12월 11일까지 종로구에 위치한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사비나미술관)
베른트 할프헤르가 한국에서 작가로 활동한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사비나미술관은 이제 시지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작가의 탐구가 어떻게 확장되고 변화되고 있는지, 그러한 관심은 어디서부터 출발되었는지, 그리고 작업방식과 과정은 이 시대를 어떻게 통찰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베른트 할프헤르의 이번 전시는 물리학에 관심을 갖고 제작된 키네틱 조각부터 작가가 오픈소스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사진과 영상작품, 그리고 시각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공간지각의 방식을 탐구한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 베른트 할프헤르(Bernd Halbherr) 한라산숲, 2015, 50cm, 사진조각 (사진=사비나미술관)
이번 전시는 작가가 추구해온 관심사와 사고가 확장되는 지점, 그리고 사진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정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사진과 조각 그리고 설치를 통해 이주민으로서 작가가 바라보는 시간과 공간, 다양한 움직임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지의 교차점(Intersections)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 49-4에 위치하고 있는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 베른트 할프헤르(Bernd Halbherr) 개인전 전시전경 (사진=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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